꽤 오래 친하다가 갑자기 개정떨이어서 친구랑 연끊은적 있어?

나 4년된 친구 있는데 얘가 내 생일 아예 까먹고 축하도 안해주길래 한 일주일 뒤에 장난식으로 너 내 생일 까먹었더라~ 라고 걔한테 말하면서 '헐?? 미안 나 까먹었는데 너 언제였더라?' 이런 반응을 기대했는데 "그거 하나 까먹었다고 지금 꼽주는거야?" 이런식으로 답장 와서 내가 알던 ○○이가 맞나 진짜 멘탈 가루되가지고 바로 손절한적 있는데 익들도 멀쩡하던 친구가 아무런 예고도 없이 돌변해서 손절한적 있음? 이런 경우가 나말고도 있나 궁금해서

[익인1]

응 친구 관계에도 권태기가 있다더라고 10년 넘게 좋은 면만 보였던 친구가 하루 아침에 딴 사람처럼 보여서 정떨어질 때 있음

[글쓴이]

친구관계에도 그런게 있구나...나는 다른 친구들이랑은 아직까지 그런거 전혀 없이 잘 지내고 있는데 쟤만 저래서 그런거 있는지도 몰랐네

[익인1]

본문은 인성 드러남+당시 그 친구가 뭔가 여유없는 상황이었을 가능성이 높아보임..

[글쓴이]

나도 글케 생각해...아무리 여유 없어도 다 저런식으로 말하지 않는데 원래 본성은 저랬던 거겠지

[익인2]

와 나도 생일에 손절 침 나는 다 챙겨줬는데 축하한다 한마디도 안 해서 그때 당시 걔들 백수라 선물도 바라지도 않았는데 축하한다 말도 안 하더랔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선물도 챙겨줬는데 축하한다는 말조차도 안하면 진짜 속으로 반쯤 손절이긴 해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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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평소에 저런 말 전혀 안하고 되게 유순한 친구였거든?? 게다가 내가 걔를 평소에 막 긁은것도 아니었고 똑같이 유순하게 대했는데 갑자기 저래서 진짜 충격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