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안되면 화가 났다가, 또 뭔 일 있나 걱정도 했다가, 뒤늦게 온 답장에 기분 좋아지기도 하고
분명 내 집착인 걸 알면서도 쉽사리 놓아주기 힘들고
얘는 정말 이성사친한테 아무 감정 없는 거 같은데 괜시리 나 혼자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전혀 안그렇던 내가 이렇게 변한 모습을 인식한 순간
아 나 정말 이 사람 좋아하는구나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