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예전에 복막염? 맹장인데 약간 오래 지체된 상태로 가서 복막염인가 그걸로 수술했었거든 종합병원에서.. 근데 그 때 담당의사가 할머니 마음에 들었나봐 친절하고 설명도 잘 해주고
근데 맹장은 내과쪽인가? 암튼 그렇잖아 그럼 당연히 담당 전문의도 내과의사였을 거 아냐
최근들어 할머니가 심장이 계속 찌릿찌릿 욱신욱신 우리하니 아프다고 병원을 가봐야겠다는데 문제는 가족 모두가 설득하고 설명해도 절대 안 듣고 무조건 이전에 갔었던 병원에서 그 의사를 지정해서 진단받아야겠대 심장쪽이면 심혈관 관련 과를 가야할 거 아냐 ㅠㅠ
할머니의 아들딸들이 다 설득해도 할머니는 그럼 혼자서라도 그 병원에 가서 의사를 만나겠다!하고 우기는 상황.. 할머니가 거의 90살인데 고집이 진짜 장난아니거든?
나는 아직 할머니랑 전화도 안 해보고(취준중이라 바쁘기도 하고 할머니랑 연락안한지 쫌 돼서 ㅠㅠ 전화해서 나도 한번 설득해보려고) 그래서 어떻게 할머니한테 말하면 좋을지 조언좀 해주라 ㅠㅠ 검사를 일단 받아봐야 뭐 의사가 지정이 되든 할거아냐? 그냥 무조건 그 의사를 만나봐야겠대 ㅋㅋㅋㅋ 미치겠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