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애인이 내가 새로운 남자한테 흔들린 걸 알고도 계속 만나자는데 이게 맞아 ..? 도와줘 카톡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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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도 글 올렸는데

나 27살 대학교 4학년

지금 애인은 22살 애기임…150일 만났고

잘 맞는 것도 많고 안맞는 것도 있었는데

서로 신뢰가 없는 것도 있고 .. 애인이 여자 문제로

잘못한 것도 있었고 ..

너무 자주 싸워서 전애인이 헤어지자 했었음

근데 내가 좀만 더 해보자 설득해서 만나는 중

새로운 남자

원래 예전에 썸 탔던 사람인데 최근에 연락 옴

내가 먼저 연락할랬는데 애인 생겨서

포기하고 이후 지금 애인 만난 거 ….

커피 먹자는데..31살 직장인 (좋은 직장 아님)

애인이랑 사이 안좋은 상태에서 연락 오니까

솔직히 흔들렸어…지금 애인이 연락온 거 봤고

내가 흔들린 것도 알고 있어 ㅋㅋㅋㅋ 파국이지

연락 그만하라 해서 더 이상 연락 안하고 있는데,

지금 애인은 이제 서로 더 이상 잘못하지 말고

서로에게 집중하자고 자기도 예전에 잘못했었으니까

용서해주겠다고 하는데 이게 맞나 ….?

우리가 다시 서로를 믿고 잘 만날 수 있을까?

이런 경험 있는 둥 있어 ㅠㅠ?

난 애인이 진짜 나랑 잘해보려는건지 앞에서만 그러고

앙심 품고 딴 짓할지 진짜 모르겠고 불안해 …

지금 애인한테 드는 감정이 사랑인지 미안함인지두 모르겠어 밉고 보고싶고 괘씸하고 미안하고 다 얽혀서 ..

도와쥬ㅓ

[익인1]

결국 파국이지 뭐 ㅇㅇ 그것도 그런데 멀리 보면 일단 22살 만나는 자체가 되게 시간 낭비임

[익인4]

27살인데 뭐 어떰

[익인1]

서른 곧이니까 ㅇㅇ 후반부턴 보통 신중하게 만나지

[익인4]

30대 중에서도 결혼 생각 없이 만나는 사람 많은디?

[익인1]

있겠지만 보통은 그럼
30대 초반 정도가 적령기니까
물론 비혼주의거나 아예 늦게 갈 생각이면 상관없긴 하겠지

[익인4]

1에게
너 앞가림이나 잘하면 될듯?

[익인1]

4에게
당연히 잘하고 있음 ㅇㅇ
비꼬는 거 보니까 니 현생을 알겠네

[익인7]

맞는 말인데 뭐. 그리고 20대 초반 한창 놀고 싶을 나이고 호기심도 많음
이미 여자 문제 있었다는데 굳이

[익인7]

근데 어차피 글쓴이가 헤어질 생각 없어 보인다 ㅋㅋ

[익인2]

애인이 여자문제 전적이 있고 너무 어리지 않아...? 군대는 다녀왔대?

[글쓴이]

응응 전역했어

[익인3]

어차피 오래 못거 헤어져

[익인5]

눈감아준 애인이 너무 고마운데 미안해서 문제다 이건 그냥 시간이 해결해줄건데 눈감아준 애인보고도 사랑인지 뭔지 모르겠다하는거보면 일찍 정리해

[익인5]

미안하다고 고맙고 사랑한다고 확신만 듬뿍주는 답장줘도 모자란데 부정적인감정은 다 티내고 어쩌잔거야… 답장만보면 둥이가 만나기싫어하는거같애 계속 만나고싶으면 불안하고 죄책감 어쩌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애인한테 티 내지마

[글쓴이]

여전히 미안한 이유는 연락 끊었지만 여전히 그 오빠가 궁금해서 …그리고 나는 커피 먹는거에도 이렇게 미안하고 힘든데 애인은 어떻게 그런 행동을 했지 싶어서 괘씸해서 ? ㅋㅋ 나랑 4일 헤어져있었을때 여자한테 연락해서 술 먹자고 자취방에 재워달라고 그랬거든 ~~ ..

[익인6]

나랑 분위기 비슷하넹 난 이별각 재고있어
쓰니네 커플도 헤어지는 게 나을 것 같아
예전처럼 돌아가긴 어려워보여 나중에 돌아봤을 때 시간 아깝다고 느낄지도..

[글쓴이]

너는 어떤 상황이었어? 둥이가 내 입장이야?

[익인6]

애인이 주사가 좀 심한데 술을 너무 좋아하고 한 번 시작하면 조절을 못해
이런 모습이 나한텐 좀 정이 떨어지고 매번 그러니까 감당하기도 힘들더라고
이거때문에 자주 싸웠고 애인이 술을 끊기로 했어
1년간은 진짜 끊었다가 그 후엔 몇 번 거짓말을 했더라고
그걸 나중에서야 털어놨는데 그게 너무 한심하고 신뢰도 깨지고 그러다보니 점점 식음.. 내가 지금 애인한테 무슨 감정인지도 잘 모르겠고.. 아무튼 오래 못 갈듯

[익인8]

쓰니는 전에 있었던 애인의 여자 문제+지금은 쓰니가 잘못한 게 있으니 또 헤어짐 통보 당할까 봐 두려움 이런 것들 때문에 불안한 거겠지만 쓰니 애인 입장에선 오히려 지금이 마음 편할 거임 자기도 여자 문제 일으키고 계속 만나면서 죄책감 심했을 텐데 이제 쌤쌤 됐으니 그 문제로 납작 엎드릴 필요 없게 됐잖아 그래서 서로 그러지 말자고 퉁치고 넘어가려는 것처럼 보임 결혼 생각 있으면 지금부터 새 남자 찾아 그냥

[글쓴이]

아 이건가보다.. 그래서 오히려 담담한가보다 … 화 안나나? 어떻게 나한테 다시 만나자고 하지 ..? 싶었는디

[익인8]

나는 글이랑 댓글 보면 쓰니도 어느 정도 답을 알고 있는 거 같아 보여.. 끝맺음 잘 하길 바랄게

[익인9]

쓰니는 그 남자한테 갈아타고 싶어서 남친이 먼저 헤어지자고 해주길 바라는 것 같은데.... 그거 아니면 그냥 고맙다 잘 지내자 하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