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성공을 악의 없이 온 마음을 다해서 축하 해 줄 친구 있냐 그러면 난 무조건 얘 떠올리거든? 걔도 여태까지 그래왔고… 제일 친한 사이였음 서로한테… 나 우울증 있을 때도 매번 자취방 와서 요리 해주고 집 치워주고 그랬는데
근데 나 살 빼고나서 태도가 너무 달라져서 당황스러워
내가 정병와서 좀 많이 뚱뚱했었는데 남친 만나게 되면서 같이 운동하고 우울증도 극복하면서 몸도 마음도 많이 건강해졌는데
친구가 일단 내 남친을 너무 싫어해… 나만 견제 하는게 아니라 남친까지 견제하면서 싫은 티 내고 걔랑 결혼 할 것도 아닌데 너무 섣부르게 행동한다그러고
친구랑 어디 놀러나가서 새로운 사람 만나는 자리 생기면 꼭 내 과거 얘길 꺼내… 근데 비꼬는 게 아니라 “얘가 옛날에 몇키로까지 나갔는데 마음 독하게 먹고 얼마까지 뺐다 얜 한다면 하는 애다 대단하다” 이런 식으로 말하니까 화내지도 못하겠고
그리고 내가 다른 지인 만나서 어디 놀러갔다 그럼 왜 자기랑은 안놀아주냐 이젠 나 버리는거냐 이렇게 장난식으로 말하는데 어케 대처 해야할지 모르겠어
어릴 때 부터 15년 넘게 제일 친했던 친구라 손절은…솔직히 쉽지 않고 친구랑 대화로 잘 풀어나가고 싶은데 뭐가 원인이고 문제인지 모르겠어 너무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