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4년정도 일했고
내 입사 동기도 말만 동기지 사실상 부서도 다르고 성별도 다르고
뭣보다 나이 차이도 많이 나서 (내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바로 취업한거라 동기가 나보다 6살?7살?많음)
지나가다 혹은 점심시간에 마주치면 인사하고 마는 그런 사이야
근데 어제 밥먹고 혼자 카페에 있는데 들어오길래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했더니
자연스럽게 같은 테이블에 앉더라
근황 오고가면서 말하는거까진 괜찮은데 대뜸 하는 말이 자기가 회사 지금 노동청에 고발할까 생각중이라고함...
무슨 일 있어요? 했더니 얘기 해주는데 보기좋게 요약하자면
1) 3개월전에 타부서에 채용 공고가 올라왔길래 인사팀 자기 친한 동료 통해서 자기 친구 A를 추천함
2) A가 바로 입사하게 되었음 (원래 내부 채용이 아예 없는 회사는 아니긴 함)
3) 우리 회사에 3개월동안 수습기간이 있는데 이번달에 3개월간 근무태도 불량이라는 이유로 수습기간 종료 및 퇴사 안내를 받았다고 함
4) 동기피셜 "내가 같이 일한게 아니라 근무 태도불량인거까진 납득이 가는데 지금 그 부서 채용 공고도 안올라왔는데
다음 사람이 다다음주에 온다고 하더라" 라고 하면서 "이거 누가 자기 사람 꽂으려고 일부러 내쫒는거같아서 신고하려고요" 라고 함
앞에서 그냥 아 그래요?? 그런거같진않은데... 라고 말하고 말았거든?
익들이 보기엔 어때?...
답정너는 아니고 내가 보기엔 솔직히 자기도 정당하게 채용 공고 지원한 사람들 제치고
인사팀에 직접 말해서 뽑아놓고서 저러는게 이해가 안간다는게 내 입장이긴해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건가 싶기도 하고....그냥 내 일 아니라서 뭘 하진않을거지만
다른 사람은 어떤 입장인지 궁금해서 글 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