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익명의 힘을 빌려서 주절주절 써봐..
1년동안 좋아했던 사람이 있었어
서로 연락도 꾸준히하고
밤낮할거없이 통화도하고
간식도챙겨주고 아프면 약도챙겨주고
솔직히 썸이였다고 생각해 안사귀는게 이상할정도였으니까
근데 한 3주전부터? 나랑 아는언니랑 하루종일 연락하는걸 알게됐어 그언니는 남친이있기는한데;
한두번도아니고 하루종일 매번 카톡하더라. 그게 자꾸보이고 딱히 숨기려고도 하지않더라구
이상하게 그즈음부터 그 수많던 플러팅도 사라지고
카톡해도 단답이고
근데 그언니한텐 엄청 장문으로보내고;
그둘이 쉴틈없이 카톡하는게 눈에보여
정작 내카톡은 씹으면서.
어장당한거같아
머리로는 아는데 그사람을 내가 생각보다 더 많이좋아하고있더라
그동안의 우린뭐였을까싶고
예전이 그립기도하고..
마음을접자, 둘이 무슨내용으로 카톡하는건진모르겠지만 하루종일 카톡하는게 쎄해서 나랑 안이어질걸아는데도
너무슬퍼
거의매일매일 밥도못먹고 시체처럼있어
나정신차리라고 욕좀해주라
슬픈건 항상 그오빠과 일상을 공유했었는데
이젠 그오빠의 일상을 그 언니의입을통해서 들어.
언니가 남친이있으니 단순친구사이인가싶다가도
어떻게 아침부터 매일매일 저렇게 카톡을 할수있지싶고..서로 호감이라도있나싶고..
그냥 맘이 너무답답하고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