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방금 누워서 폰하는데 어디서 이상한 냄새 나길래
아 이불 빨래 할 때 됐구나.... 하고 있었거든?
근데 어디서 타닥타닥 소리가 나는 거임
컴퓨터 전선 잘못 됐나? 이 생각하면서 거실로 나가봤더니
고양이가 인덕선 전원 눌렀는지 위에 둔 냄비받침이 불에 활활 타고 있는 거임
냄비받침 싱크대에 넣고 불 끄고 수건 잔뜩 적셔서 불 끄고 인덕션 열기 낮춰진 거 보고 다시 누웠는데
그 상황 당시엔 아무렇지도 않았거든?
근데 지금 생각하니까 무서워서 심장 개빨리 뜀....
하필 오늘 외출할 때 엘레베이터에 반려동물이 인덕션 눌러서 화재가 난 일이 있었다고 주의하라는 종이 붙여져 있는 거 보고
오.. 동물은 안 다쳤을까? 우리 애도 그러면 어쩌지....
이 생각하고 있었단 말임 ㅠ ㅋㅋㅋㅋㅋㅋㅋ
그 종이가 갑자기 떠오르면서 무서워짐....
다들 조심해.... 우리 집 고양이는 다행히도 다친 데 없고
집에는 냄새 좀 나서 창문 살짝 열어두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