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게임때문에 너무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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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오면 주구장창 게임만하는데 평일에도 한번쯤 나 만나자고 할 수도 있으면서 무조건 게임만하고 게임할땐 텀이 길어지니까 연락도 다 의미없는 대화만하고 난 새벽에 애인이랑 통화하면서 자고싶은데 맨날 게임하다 자니까 그러지도 못하고 속상하다

[익인1]

먼저 하자구 해도 안해줘?

[글쓴이]

전화?

[익인1]

전화나 만나는 거!

[글쓴이]

만나자는건 굳이 먼저 말안하고 전화는 항상 내가 먼저했었어서 요즘은 먼저 걸진않아 걸면 다 받긴하지 근데 집중못하지

[익인1]

나도 솔직히 애인이 먼저 해줬으면 해서 뻐팅긴적도 있고 그걸로 짜증도 내봤고 감정적으로 할 순 있는 건 다 해봤는데 애인이 노력한다고 해도 내 맘에 안차더라고 그래서 나도 엄청 고생했는데 요즘엔 내가 먼저 퇴근하고 밥 먹자 만나자 자주 얘기하거든? 그랬더니 밖에 나와서 나 만나고 데이트도 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어 둥이도 먼저 만나자고 말해보는 건 어때? 만나자고 했는데 게임때문에 싫다던가 그런식으로 반응하면 난 솔직히 안만나는 거 추천해 굳이 만날 필요가 없다고 느껴져서! 그리고 나는 진짜 게임 안하는 사람인데 그래도 애인이랑 같이 시간 보내고 싶어사 게임도 애인한테 배우고 요즘엔 같이 게임도 해...!
둥이도 둥이 최대로 노력해보고 안되겠으면 그때가서 나는 전화도 하고 싶고 한번씩 먼저 만나자는 말도 듣고 싶다 이런식으로 얘기해보는건...?

[글쓴이]

음 만나자하면 당연히 만날 사람이긴한데 내가 게임하는걸 막는느낌이야 본인의지가 들어간 만남을 하고싶어서 굳이 평일에 만나자고 말 안하는거 같아 그리고 게임도 애인 때문에 이것저것 진짜 많이해봤는데 애인은 거의 다 컴퓨터로 하는데 난 모니터 멀미때문에 도저히 못하겠더라고.. 모바일만 깔짝깔짝 하고 나도 애인따라서 많이 해보긴했어ㅜ

[익인1]

글쓴이에게
흠....ㅠ 근데 솔직히 나도 첨엔 방해하는거 같고 그런 생각으로 말 못했어서 뭔 맘인지는 알겠어ㅠㅠㅠ 근데 애인도 만나는 걸 싫어하는 거 아니면 난 솔직히 둥이가 욕심내도 괜찮다고 생각해 상대방 배려하다가 나만 스트레스 받고 나만 괜한 이상한 생각하고 그런게 난 너무 힘들었어서 내가 바꾸기로 마음을 먹었어 누군가는 이기적이라 뭐라 할 수 있겠지만 솔직히 내기 일단 보고 싶고! 규리고 힘든 상황아닌거면 욕심 드러내도 된다 생각해!!
구리고 ”본인의지“라는 말이 너무 공감되는데 나도 뭔가 이사람이 먼저 만나자하면 사랑받는 기분 들고 그런 느낌의 연애만 해서 당연하다 생각해서 괜히 보고싶다 만나자 안하면 그렇게 서운하더라고 근데 진짜 그런 생각 드니까 나만 무너지는 느낌?이 들더라ㅋㅋㅋㅋㅋㅋㅋ 긍데 애인도 나름 자기대로 나한테 해주는게 있고 나를 사랑해주는데 내가 먼저 만나자 하는거에 자존심 상해하고 서운해하는게 너무 계산적이다 생각이 드니까 나도 약간 고먹게 되는 거 같아
둥이는 다른 마음으로 먼저 말 안하는 걸수도 있는데ㅋㅋㅋㅋ 혹시나 나랑 같은 마음을 가졌더라면 한번 다르게 생각해보는 것도 완전 추천할게!!! 나도 마인드 고치고 나서 더 행복하게 만나고 이써!!!!!!!!! 행복하자고 만나는 거잖아~~~~

[글쓴이]

1에게
다 알아들ㄹ었엉!ㅎㅎㅎ 고마워 좋은말들이다 !!

[익인1]

글쓴이에게
나 약간 술 먹고 적는거라 두서없을 수도 있는데....ㅋㅋㅋㅋㅋ 대충 알아들을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