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다들 데이트할거 언제 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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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좀 미리미리 정하고 싶거든? 근데 애인은 그게 스트레스 받는대 그냥 하루 이틀전에 시간이랑 장소만 정해서 놀고 싶대....ㅋㅋㅋ..... 근데 축제나 전시회처럼 미리미리 알아봐야 하는 것도 있잖아 맛집도 그렇고.... 맨날 하루 이틀 전에 정하니까 데이트 장소도 거기서 거긴데... 되려 내가 스트레스 오져.......

[익인1]

한주한주 번갈아서 주도해봐바

[글쓴이]

그래야겠다..... 애인한테 맞춰만주다가는 내가 스트레스 엄청 받을 것 같아

[익인3]

근처에서 가볍게 만나는거면 하루이틀 또는 당일
어디 가자! 하는거면 일주일 전 ?? 최소 삼일 전

[글쓴이]

그렇구나....ㅠㅠㅠㅠ 공유해줘서 고마워

[익인4]

뭐하고싶은게 있으면 무조건 미리정하고 없으면 당일에 후루룩 때리는데 이거 안맞으면 좀 스트레스겠다..우린 그냥 계획을하든 안하든 둘다 스트레스를 안받음 걍 흘러가는대로 데이트해버림

[글쓴이]

나도 이런 마인드였으면 젛겠다 흘러가는대로 하는 거.....

[익인5]

하루 이틀 전에만 정하면 되는거 아님?
뭐 여행가거나 각잡고 어디 놀러 가는거 아니면 매번 미리미리 정하고 그러면 피곤할거 같음 내기준

[글쓴이]

근데 애인이랑 하루 이틀전에 정하면 장소도 매번 비슷하고 데이트가 약간 획일적인... 느낌이랄까ㅠ... 내가 미리미리 정해서 주도할 때는 약간 다채롭거든 코스 짜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거 좋아해서...ㅠ

[익인6]

미리 예약해둬야하는 맛집이나 티켓팅해야하는 축제는 자주가는곳은 아니지않나..? 그런 경우 제외하고는 나도 하루이틀전에 정해서 놀긴해..ㅋㅋㅋㅋㅋㅋ

[글쓴이]

그럼 혹시 할것도 안 정해...? 장소 시간만 정하구?

[익인6]

아니 영화보든 맛집을 가든 나들이를 가든 어지간하면 미리 안정해도 데이트에 아무 지장이 없고 굳이 시간장소도 미리 정해야되나 싶은데..? 주중에 이런저런 콘텐츠 생각해둔게있으면 하루이틀전에 슬슬 정해서 그럼 낼 11시에 어디서 만나자~ 하면되는거지

[글쓴이]

데이트에 지장... 있던데...? 영화도 미리 안 골라놓으면 자리도 없고.... 동선도 꼬이고... 둥이가 내 애인이랑 약간 비슷한 타입인가보다

[익인6]

동네 영화관 하루이틀전에 늘 만석인거면 핫플쪽에 사나..? 보통은 자리 다 있고 아니면 사이드 좌석이라도 상관없음.. 동선은 맞춰서 짜는거니까 애초에 꼬일게 없음...

[글쓴이]

6에게
응응 우리가 사는 곳 중간지점에서 만나는데 엄청 번화가라 미리 예약 안해두면 자리가 없어ㅠㅠ
그리고 애초에 애인이 큰 틀도 정하는 편은 아니어서... 내가 안 물어보면 애인은 아예 같이 즐길만한 거에 대해서 상의를 안해...ㅠㅠ 딱 장소만 정하고 만나서 그냥 눈 앞에 보이면 이거 할래? 저거 할래? 이러는데 자세히 보면 다 예약 필요한 것들이고... 그래서 나는 더 미리미리 정해야겠다 싶은데 애인은 그게 싫다 하고...ㅎㅎㅜㅜㅜㅜ

[익인7]

조금은 너그러워져봐 나도 옛날에 쓰니같은 성향이었는데 데이트라고 뭐 특별할 것도 없고 그냥 평소에 가보고싶었던 곳 미리 알아두고 나 혼자 담 데이트 때 여기 가보자해야지~ 생각하다가 만날 때 쯤 여기 가볼래? 권유도 해보고 내 미션완료되면 그냥 여기저기 무작정 돌아다녀도 보고 새로운 곳 발견해서 리스트에 넣어두고 헛걸음 해도 아 여긴 아니였네~하고 깨닫는 것도 좋고
정보가 인터넷에만 있는게 아니라 발품뛰며 얻는 소중한 정보도 많더랑 걷다가 힘들면 카페가고 카페에서 심심하면 뭐 다른거 찾아봐도 되는거구.. 계획 잘하는 모습은 멀리 여행갈 때 보여줘도 충분혀

[글쓴이]

헝.......🥹 이렇게 정성스럽고 따수운 답변이라니.... 약간 나도 모르게 강박같은 게 있었던 것 같기도 해 일주일에 한번 만나는 거니까 무조건 맛있는 거 예쁜 곳 좋은 곳 가야지.... 하는 마음ㅠㅠ.... 둥이 말 듣고 생각이 많아진당... 넘 고마워....!!

[익인7]

그랭 스트레스 받지 말구 좋아하는 사람이랑 즐겁게 다녀~~ ㅎㅎ

[익인8]

나는 그냥 내가 다 정해!
미리 이것 저것 찾아보는것도 재밌어하는 편이고 예약이나 동선 주차 등등 미리미리 생각해둬야하는 성격이라 한 2~3가지 코스를 정해서
어떤게 좋은지 상대방한테 선택하게 해주고 그 코스대로 하는펀이야! 남자친구는 걍 하자는대로 다 잘 따라오는 성격이기도 하고 나도 내가 하고싶은거 하니까 난 좋은거같아

[익인9]

나랑 똑같네 남자친구가 잘 따라오는것도 서로 편한것 같아 한명은 계획 짜고 한명은 별말 없이 따라오고

[글쓴이]

코스를 여러개 만들어서 고르게 한다.... 이것도 나름 좋은 방법일 수 있겠다

[익인8]

웅 뭐랄까 계획을 짜는걸 좋아하는 성향의 사람들은 무조건 남들보다 빨리 미리미리 준비해놔야 직성이 풀리는데 안그런 사람을 그렇게 시킬려고 하면 나도 힘들고 상대도 힘들더라고 뭔가 같이 정하려고 하면 진전이 더디니까 난 오히려 더 답답해서 차라리 선택만 하게 해
일단 내가 다 정하고 A할래? B할래? 여기갈래? 저기갈래? 정도
계획은 걍 짜는걸 좋아하는 내가 짜고 예약하고 상대방은 최소한의 선택만 하도록 하는거 같아!

[익인9]

그냥 성향이 정반대 같아 J와 P같은 느낌이랄까? 난 그냥 내가 다 짜고 통보식으로 알려줘 그럼 남친도 군말없이 좋아하고 따라와 근데 가끔은 남친이 주도해서 데이트하기도 해 그냥 만나서 어디갈까? 하고 바로 떠나고 여행도 심지어 당일치기로 생각하고 만났다가 바로 다른지역으로 떠나고 가끔은 남친의 데이트도 해보고 너가 계획한 것도 해보고 그러면 서로 맞춰갈수 있을거야

[익인9]

시간이 지나니까 나도 점점 데이트 계획에 관대해지고 남친이 먼저 계획하기도 하더라고

[글쓴이]

응응ㅠㅠㅠㅠ 서로 맞춰나가야 할 부분인 것 같아.... 조언 고마워

[익인10]

닌 좀 다른 생각인데 남친이 성의가 없어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