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미쳤나 싶었음 2-3주 안돼서 내가 현타와서 헤어지자고는 했는데 난 그 사람 사귀는 초반까지만 해도 스물아홉살인 줄 알았다 근데 알고보니 서른이었고 만나이 도입돼서 그걸로 말한거였음 물론 만나이 제도가 있으니 그렇게 말하는거 맞긴 한데 내 주변에 만나이로 말하는 애들은 거의 없어서 걍 한국식나이로 29살인줄… 거기서거기긴 한데 그때 찐나이는 30살 아냐? 하면서 놀렸거든?
(만나이가 가짜나이라는게 아니라 그냥 한국식 나이로 20년 살았기에 더 익숙하기도 했고 걍 놀리려고 한 말)
그랬더니 막 짜증내더라 니 바보냐고 만나이 도입돼서 29살인거라고 그게 찐나이인거라고… 맞말이긴 한데 그렇게 따지면 나도 열아홉살인데 그건 죽어도 언급 안하더라
나는 스무살 취급 하고 자기는 한살 깎는게 너무 찐따 이기적인 놈 같았음 아무리 생각해도 왜만났는지 의문
이제 정신 차렸다 스무살때의 어린 실수로 생각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