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진단받았는데 나 거의 1년을 이 상태로 살아서 내가 나아질 수 있는지 모르겠어 나 친구들이랑도 연락 전부 다 끊었고 어떨 땐 일주일 내내 방 안에서 잠만 자다가 또 어떨 땐 잠도 안 오고 기분이 좋아서 공부하고 혼자 놀기도 했어 한달에 28일 정도 우울하고 2일정도 붕 뜬 상태로 살았던 것 같아 그럴수록 점점 더 무기력하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었어 깬 시간은 7시인데 일어나기가 싫어서 멍때리면서 12시에 간신히 일어나 지금 내 주변에는 아무도 없고 난 이렇게 외로운데 내 옛날 사진 보면 애가 참 예뻐보이더라 힘내라고 하면서 응원해주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내가 미안해서 그냥 천천히 연락 끊었어 좋은 얘기 좋은 말만 해주고 싶은데 내가 그러지를 못하더라고 이런 와중에 한 달 전에는 또 헤어졌어 이젠 지친대 옛날에 알던 내가 없대 자기가 좋아하던 사람이 이제 없대 알겠다고 했어 틀린 말 아니니까 그냥.. 내가 이젠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 이젠 이런 얘기 털어놓을 사람도 없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아 음식만 봐도 울렁거려서 정말 간간히 먹어 어지러울때만 나 이런데도 나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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