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올 것 같다” 이런 말 하는 사람들 좀 별로임

암 걸릴 것 같다 이런 것도..

진짜 걸려본 적이나 있고서 하는 말인지.. 싶고

그 병에 대해서 너무 가볍게 말하는 것 같아서 좀 별로같애

충분히 대체 가능한 다른 표현이 있는데 굳이 병명을 써가면서 말하는 이유가 뭘까.. 싶어

[익인1]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더라
그럼 힘들어서 죽을것같다 이런건??
급 궁금해

[글쓴이]

죽을 것 같다.. 이것도 별로긴 한데,,
막 크게 거슬리진 않는 것 같애
구체적인 병명 언급이 없어서 그런가

[익인2]

난 당뇨.. 내가 당뇨라 그런가 쉽게 말하는거 같아서 진짜 별로임

[글쓴이]

진짜 별로인 표현 같애..

[익인3]

안 걸려본 사람이 쉽게 말하면 당사자들은 어이없지..

[글쓴이]

그치그치..

[익인4]

나도 내가 우울증이라 우울증 걸릴 거 같다 이런 말 개싫어함

[글쓴이]

어우 나도 싫어..

[익인5]

나 진짜 제일 싫어하는 말이 자살마렵다 자살할까 이것들... 아 이건 병명은 아니네

[익인5]

본문도 완전 싫어해

[글쓴이]

아 맞아 이런것도 진짜 싫어..

[익인6]

그런가… 난 근데 이러다 공황장애 올거같은데? 싶었을때 진짜로 공황장애 걸렸었음ㅋㅋㅠ

[익인7]

아 죽을거 같다 하면 고인모독인건가?

[글쓴이]

고인 모독까지 갈 건 아닌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별로인 표현 같긴해

[익인8]

그만큼 흔해진거라고 생각해 예전엔 정신과 다니면감추고 아니 애초에 정신병원이라고 잘 안갔잖아 몇년전부터 연예인들 유명인들 나와서 자기 공황장애다 말하고 그때부터 공황장애가 사람들한테 많이 알려졌는데 난 그게 인식 변화라고 생각함 감추고 말도 안꺼내던 시기보단 낫잖아

[글쓴이]

자기가 진짜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이고, 그런 사람이 말하는건 나도 아무 생각 없어
근데 공황장애 있지도 않은 사람들이 장난스럽게 “공황장애 올 것 같다” 이렇게 말하는게 별로라는 거야ㅠㅠ

[익인8]

무슨 말인진 아는데 그만큼 사회적으로 정신질환이란 개념이 어느정도 바뀐것같음 정신질환 있는사람 = 이상한사람 이런 느낌이 아니라 혹시 나도? 내 증상도 비슷한데? 이정도만 되어도 다행이지 정신과 다니면 낙인찍혔던 때랑 확연히 달라졌다고 생각함 우울증 아닌데 우울증 올거같아 하면 왤케 가볍게 생각하냐 어쩌고 할게 아니라 그만큼 힘들구나로 생각하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