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아픈데 간호해주는게 당연한건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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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픈데 친구들이랑 약속간대서 너무 서운하다…

오늘 정말 아파서 어제 출근도 못하고 오늘도 가서 필요한일들만 처리하고 조퇴했거든?

그리거 나도 본가 안살고 혼자 살아

근ㄷㅔ 내가 어느정도로 아프냐면 지금 혼자서 죽하나 못챙겨먹고 화장실가는것도 힘들어서 어제 화장실 참다참자 딱 두번감.. 진짜 많이 아파.. 오늘은 조퇴하구 링겔 맞앗어

그리고 원래 애인이 엄청 헌신적이라 엊그제 와서 밥도 다 해주고 빨래 돌려놓고 다 챙겨주고 갔거든

어제는 그리고 업무적으로 일이있어서 못왔고?

오늘도 그래서 우리집와서 간호해준댓는데, 친구들약속갔다가 11시쯤 올거같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오늘은 안가면 안될까? 햇더니

자기가 지금까지 양보한게 많아서 이성적으로는 아프니까 간호해야하는걸 아는데 감정적으로 이거까지 내가 제한하려는거같아서 기분안좋다고 하면서 약속가겠다는 식트로 이야기를 하더라고

그래서 그냥 울다가 나중에 이야기하자 하고 끊었는데

내가 이상한거야…? ㅠㅠ 너무 아프게 말하진 말구 솔직하겐 말해주라

[익인1]

지금까지 양보한게 많아서 이성적으로 어쩌구
이 부분 뭐임...?ㅋㅋ 뭔 말을 저따구로... 그냥 지 놀아야 되는데 신경쓰기 싫어서 논리적인 척 헛소리 하는 것 같아

[글쓴이]

나도 그부분때매… 근데 본인말은 그거야
내가 회식때문에 엄펑 많이 싸웠거든? 내가 예민하게 굼.. 이건 내가 잘못한거맞고 지금 고쳐나가는중
그래서 자긴 내가 이제 하다하다 친구들 약속까지 건들이는거같대…
이말 들으명 혹시 상대입장 이해돼?

[익인2]

회식 뭐 때문에 싸운건데? 연락 안된거? 회식이 상사랑 같이 하는거야 아니면 동기들이랑 회식한거야?
전자면 남친 이해가능 후자면 남친 이해불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둘다야…! 상사랑하는건 연락이든 2차든 내가 신경안쓰겠다구했고ㅠ 아랫사람들이랑 하거나 남친이 헤드인경우에만 한시간반에서 두시간에 한번씩 연락 + 자리옮길때 옮긴곳 알려주기 + 술 한병 - 2병 사이로 먹기.. + 2차 웬만하면 안가기 ㅠㅠㅠㅠ
근데 최대한 지키되 어쩔수없을땐 나도 이해하기? 이건데 ㅠㅠ 하.. 내가 너무 미친사람같애?

[익인2]

음.. 나 직장인 커플인데 우리 서로 저정도는 함... 한두시간에 연락은 좀 힘들어도 자리 옮길때 남친이 잠깐 전화해줄 때도 있고 2~3분 짧게라도! 술은 본인 감당할 수 있을만큼만 먹으면 되고 2차는 헤드면 안 갈 수 있는데 굳이 가야될 이유... 모르겠음

[글쓴이]

나도 그렇게 생각해 ㅋㅋ 근데 2차가면서도 진지한 이야기 하는중인데 그런 이야기하는 중에 잠시만요. 하고 전화 어케 하녜… ㅠㅠ 자기 사회생활까지 제한하고 억제하는거같아서 너무 스트레스래…

[익인2]

진지한 이야기가 도대체 뭔데 2차까지 가서 진지한 얘기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사랑은 그럴 수 있다 쳐도 아랫사람들이나 동기들이랑 2차 가는거면 걍 친목다지러 갈 확률이 제일 크지
남친도 어느정도 그런 자리가 필요한 사람인듯.. 술자리 이런거... 성향 차이나면 힘들어

[글쓴이]

2에게
남친이 그룹장?? 같은느낌이라 술먹어야만 고민들을 이야기한다 이거고 사람다루는 직업이라 약간 아예 멍멍이소리가 아니긴하거든??
근데 둥말대로 성향차이가 엄청나서 이부분에.. ㅜ 너무 힘들다
결국 지금도 친구들이랑 술마시러 나감..

[익인3]

말을 좀 거지같이 하긴 했네 근데 저쪽입장도 이해안가는건 아님 아예 안오겠다는것도 아니고 친구들이랑 놀다가 헤어지고 늦게나마 온다 이말아니야? 하루종일 집에서 병간호해주는거 그거 쉬운거 아님 자기 삶은 살아야지.. 너가 바라는게 커서 그래

[글쓴이]

응.. 맞아ㅠ 근데 8시에 만나니까 난 9시 반쯤 와줬음 좋겠는데 열항시 넘어서 온다니까 .. 너무 서운해서
자기가 이성적으로 아는데! 이 말이 더 서운한거같음… 오키 너말대로 남친입장도 이해해버려고해야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