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서 병원 입원 했다가 잘생긴 오빠 만나가지고
결혼 하고 싶다고 쫒아댕김 그집 어머니도 나 귀여우셨는지 나한테 과일 깎아주고 우리 아들 어디가 좋니?
이러셨음 밥도 같이 먹고 간이침대 꺼내서 낮잠 자고 그랬음 오빠 잠들면 핸드폰으로 폰게임 하고
막 소아병동 애들이랑은 다 찐친 먹고
동네 문방구 아줌마한테 짜장면 얻어먹고
모르는 언니들 집에 데리고 와서 놀고
마당개 밥주다가 그집가서 밥먹고 딸내미랑 하루만에 친구 먹었음
반에 보면 한명씩 엄청 조용하고 소심한 애들 있잖아
공감대 만들어서 꼬셔서 친구먹고 그랬음 ㅋㅋ
아는 남동생이랑 오빠들도 많았어서
남동생들은 누나랑 커서 결혼 한다고 하고
오빠들은 나 입원하면 병원에서 자고 가거나 그럼
엄마가 아는 이모들 집에도 걍 가서 바비 영화 빌려다가 보고 이모랑 자고 오고 그랬음
지금 생각하면 레전드다
레알 골때리는건 엄마가 치료하러 한방병원 갔는데
내가 네일아트 장난감 가져가서
거기 간호조무사? 카운터 언니들
네일아트 해주고 옴
물론 다 어릴때라서 순수했으니까 가능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광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