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있으면 휴가는 무조건 애인이랑 노는 게 1순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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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회사는 휴가 따로 없이 연차사용이거든 근데 이미 1월달부터 8월 연차가 가득하길래... 아예 생각도 안 하고 있었어

글고 애인은 휴가가 2주전에나 날짜가 나와서 내가 연차를 못맞추기도 했고 ㅠ 근데 애인이 연차 쓸 수 있으면 쓰라고 하는데... 12월에 길게 휴가가기로 해서 연차 아끼고싶단말야

근데 1박2일로라도 다녀오자고 자기 휴간데 어디 못 가는 거 속상하대

그래서 친구들이랑 시간 맞춰서 다녀오라니까 서운하다네 당연히 1순위는 나고 친구들도 애인이 먼저일거라고

난 굳이... 1순위까지는 아닌데ㅠ 첫직장에서 여태 다닌거라 난 여름휴가를 한 번도 가본적이 없어서;(연차싸움에 매번 짐) 서운할만한 일인가

[익인1]

보통 애인있는 사람들은 1순위가 애인이던데

[글쓴이]

아쒸 그런가... 애인이랑 작년 초여름에 어떻게 날짜 맞춰서 제주도를 다녀왔었어서 애인 휴가땐 당연히 어디 안 가고 서로 각자 쉬기로 했었는데 나는 그게 당연한건줄

[익인2]

1박2일도 안 가준다 하면 나같아도 속상할듯

[글쓴이]

ㅠㅠㅠㅠ 12월달에 유럽 2주 여행 가기로 해서 연차 10개 써야하는데.... 나 그럼 연차 3개 남아있단말야 ㅠㅠㅠ

[익인2]

아 그 휴가를 애인이랑 같이 가는 거야? 뭐야 그럼 이해 가능이지

[글쓴이]

엉 애인이랑 가는 거... ㅜㅜ 근데 애인이 휴가말고는 연차사용이 좀 힘든 회사라 휴가가 넘 소중한가벼...

[익인4]

1순위 안할거면 그게 애인인가

[익인5]

너네 몇살?
윗댓들은 좀 어린것같은데

[글쓴이]

난 26 애인은 31
근데 애인은 나이가 좀 있는데 윗댓들이랑 같은 의견이라 ㅋㅋㅋㅋ 나이의 문제는 아닌 것 같기도...?

[익인6]

대화를 더 해보심이,,

[익인7]

뭐야 12월에 가는 여행을 애인이랑 가는거면 애인이 이해해야지

[익인8]

12월에 유럽가는게 애인이랑가는거면 ㅋㅋㅋㅋㅋㅋ 애인이 양보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