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겪는 힘든 일들이 싫어서 생각을 안하고 뇌를 빼고 살겠다고 결심한지 어언 3년 9개월이 되었다. 19살에서 23살이 되었고 그 어림잡아 4년의 시간 동안 한거라고는 연애와 놀기 대학 대충다니기 몇개의 자잘한 서류와 경력과 아르바이트 정도.
사람은 결국 혼자 살다가 혼자 죽을 수 밖에 없다. 침대는 나눠 써도 관은 혼자 쓰는것이 인생이다.
가족이 아닌 타인에게 일희일비 하는게 무의미 하게 느껴진다. 결국 모두가 이해관계로 얽혀있고 스쳐지나갈뿐인데,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 인상깊은 사람이 아니라면 나는 나와 내 가족만 사랑한다. 위에서 관은 혼자 쓴다면서 그 와중에 가족은 챙기네요? 라고 하는 분들을 위해. 가족은 같은 선산에 뭍힐 수라도 있지요.이런 생각의 기저에는 사람에 대한 불신과 더 이상 상처받기 싫은 마음이 자리 잡고 있는 듯 하다. 그렇지만 적당한 인간 불신 사상은 신변에 꽤나 도움이 된다고 생각 한다. 사람을 믿어서 큰일난 사람들은 누구 하나 대표적으로 꼽을 수도 없을 만큼 많지만 사람을 믿지 않아서 큰일 난 사람을 논하자면 특별히 없는 것 같다. 사람을 믿지 않아서 잘된 사람은 아르키메데스를 유명하게 만들어준 로마의 왕이 한명 생각나네요
나에 대해 생각하고 내가 되고 싶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나의 인생을 온전히 나를 위해 쓰고 싶다. 날씨보다도 변덕스러운 타인의 감정과 마음에 내 하루의 기분을 걸고 싶지 않다.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더 좋은 사람들이 다가오고 내가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몇 안되는 사람들도 잘 챙길 수 있지 않을까. 비록 생각을 잘 안하고 사는 탓에 목표도 좋아하는것도 하고싶은 것도 없는 빈 강정 같은 사람이지만 그래도 스스로 신념이 있고 튼튼하니 지금은 이정도에 만족한다.
일을 하고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인간관계를 맺지 않고 살수는 없지만 인간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나 자신을 발전시키는게..태반의 인간 대소사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해답인듯. 나 자신의 발전에 힘쓰자 그게 어떤 것이든 나를 이루는 모든것의 발전에 노력을 아끼지 말자 원래 사랑하는 사람에겐 뭐든지 해주고 싶은 법이니까..
그리고 가족에게 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