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정이었고 엄마가 아프다 돌아가셨는데.. (1년전쯤에) 그동안
아빠랑은 가끔씩 연락했었어 근데 최근에 전화가
너무 자주 오는데 다 내용이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힘들고 돈 없고 이런 부정적인 얘기만 하네.. 자기도 알아 나이먹어서 늙고 돈 없어서 이제 힘든가봐 애초에 이혼사유도 도박땜에 집 날려먹어서 이혼한거였거든.. 난 아빠한테 힘든 얘기 안 해.. 해봤자 위로 못 받을 거 뻔히 아니까(전에 했다가 상처만 받음) 아빠 나이가 60넘었어 난 23이고
오히려 부모자식 관계가 바뀐 것 같아..ㅎㅎ 어디 털어놓을곳도 없고 나도 어리광 부리고 싶고 하소연 하고 싶은데 아무도 없네..ㅎㅎ ㅠ 아빠까지 날 힘들게 한다 괴롭다
연 끊는 것도 말만 쉽지
연 끊잖아 그럼 아빠 돌아가시면 난 또 미친듯이 후회할 게 뻔해 엄마죽고 엄청 괴로웠는데... 그래서 그냥 최소한 자식된 도리는 하고싶어 그래서 부정적인 얘기하는 거 다 받아주고 전화 다 받고 가끔씩 음식 시켜주고 그래
그러게 좀 잘 살지... 예전에는 원망하는 마음이 컸는데 지금은 그냥 아빠가 불쌍해 제대로된 친구도 없어 혼자야
ㅋㅋ 그냥 오늘따라 엄마 생각도 많이 나고...눈물만 계속 난다 사는 게 지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