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이서 만나기로 했고
두 명은 식사 메뉴, 한 명은 디저트 랜덤으로 시켜서 한 곳에서 모여서 먹기로 했어(원래 랜덤으로 자기 먹고 싶은 거 하나씩 시켜서 만남)
근데 그 중에 한 명이 회를 겁나 좋아하거든? 시키기 전에 "근데 근데 혹시 회 시켜도 되나?!" 이러는 거
근디 나머지 둘은 한 명은 회 아예 못 먹음, 한 명은 임신 중이라 날것 먹는 거 안 좋거든?
그래서 내가 음 근데 회 시켜도 얘랑 나랑 둘 다 못 먹으니까 좀 그렇지 않냐고 했는데
자기가 회가 너무 먹고 싶고, 어차피 자기만 먹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그러면 자기는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다른 애가 시키는 메뉴 1, 회 1 이렇게 두 개 번갈아가면서 먹을 수 있는데
임신한 친구랑 다른 친구는 어차피 회를 못 먹으니까 메뉴 하나만 먹을 수 있는 거잖아
여러가지 시켜서 나눠 먹으려고 각자 먹고픈 거 시키자는 건데
유일하게 자기만 먹을 수 있는 음식 시키려고 하고 다른 친구들이 음 근데 회는 지금 좀 그렇다고 해도 어차피 자기만 먹으면 되지 않냐 하는 게 내 기준에선 좀 별로인 행동 같은데
니네 생각은 어떰 .. ? 그리고 자기가 시켜도 되냐고 물어봤으면서 별로라는 피드백 들었는데도 계속 시키면 안 되냐고 우기는 게 왜 물어봤나 싶고 . . . .
나도 나 혼자만 못 먹으면 그냥 시키라고 하거든? 내가 가리는 게 많아서 항상 배달 시킬 때도 난 안 먹으면 되니까 너네 먹고픈 거 시키라고 하는 편인데 지금은 셋 중에 둘이 못 먹는 걸 시키려고 하니까 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