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조카를 내내 봐야할 판이야 근데 나도 전문직 준비하면서 엄청 바쁘고 요즘 산부인과도 자주 다니고 엄청 피곤하거든..
제부는 일을 지금 쉬고 있어 동생은 입원3일 조리원7일정도 해서 뭐 10일정도 있다가 나온다는데
시댁은 연 끊어서 없고 우리 부모님은 둘다 바빠서 봐주기도 힘들고.. 엄마가 며칠 쉬면서 나 도와준다고는 하지만 이모인 내가 온전히 다 봐야할 판이야
근데 이 상황이 왜 자연스럽게 내가 다 봐야되는걸로 흘러가는 지 모르겠어 아무도 나한테 그렇게 봐줄 수 있냐고 미리 물어본 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보는게 당연한 것 처럼..
동생은 내가 이때껏 조카 봐주고(집이 가까움) 진짜 많이 도와줘도 고마움을 몰라. 나한테. 누가 보면 언니가 다 키운 줄 알겠다? 하는 년임..
고마운 줄도 모르는데 내가 왜 그렇게까지 오래 봐야되나 싶고 찾아보니까 부부 둘이서 충분히 다양하게 해결할 수 있던데(조리원 안가고 도우미 쓰거나 첫째 데려가는거 가능한 조리원 가거나 남편이 2일만 있어주고 첫째 케어하는 경우)
아 벌써 걱정되네.. 조카는 이쁜데 진짜 내가 피곤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