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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전에 무뚝뚝 직장동갑내기 관심있다고 올렸었는데

원래는 이친구가 퇴사할 줄 몰랐어서 좀 더 친해지고 더 몇번 만나보고 그때 마음이 확신이 들면 고때 고백을 하려고 했었는데

8월 중순부로 퇴사한다는 소식을 최근에 접해서

혹시나... 퇴사하고 나서도 연을 이어나가게 될지 그걸 모르니까... 되든 안되든 다음만남 땐 일단 표현을 해야겠다 싶었어.

일단 퇴사소식을 접하기 전에 날을 잡았었어서 오늘 원래 만나기로 한날이라 얘기를 나눴는데

일단 이친구는 내가 이미 좋아하는건 눈치챘을 것 같고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보니까 현재 이직준비를 길게 하느라고 앞날 때문에 맨날 퇴근하고 공부하고 지금도 그러는 중이라고 하더라고. 얘길 듣고 나서 뭔가 여유가 없겠구나 싶었어.

그래서 본인은 지금 앞날이 먼저라 시기가 지금 중요해서 너무 이리저리 신경을 쓰기엔 어려울 것 같다. 고맙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나는 그럼 기다리겠다고 했더니 미소를 띄면서 ㅋㅋㅋ 뭘 기다리냐 ~~~ 이럼서 ㅋㅋㅋㅋ 그러더라고 근데 내가 마음을 표현하는 내내 들으면서 걔가 계속 미소가 멈추질 않았어.

그래서 퇴사하고 나서도 서로 앞날을 응원해주는 사이가 되어주기로 했고 더 친하게 지내기로 했기도 하고!!! 드디어...!! 연락처를 받았어!!!

그리고 원래는 평소에 헤어질 때 인사하면 세상 시니컬하게 수고!! 이러고 헤어졌거든 근데 오늘은 역에서 헤어지는데 다정하게 손 흔들면서 잘가 ~~ 이러더라고 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너무 방해하진 않을테니까 일탈 필요할 때 힐링시켜주겠다고 했어 ㅋㅋㅋ

마음을 표현한 건 후회는 안하고 , 뭔가 나도 한걸음 더 성장하는 시기인거같아 ㅎㅎ

어차피 퇴사일자도 많이 안남았으니, 있는동안은 직장안에서 더 표현하고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ㅎㅎㅎ



 
익인1
멋진 관계같아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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