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가정사나 집안문제가 많은 애인 만나본적 있는 익들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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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어리고 진지하게 결혼 생각은 안해봤는데 연애에서도 좀 문제가 되더라고… 전애인이 불쌍하기도 하고 자꾸 연민이 들더라고 애인한테 이런감정 느끼면 안되는데 나도 모르게 챙겨주고 싶고 맛있는거 가지고 싶은거 사주고 싶고 (나도 거렁뱅이인데 )

근데 이게 연애할때도 걸림돌이 좀 큰 문제인가?

지금은 헤어졌는데 헤어지고나니깐 너무 미안함.. 괜히 죄책감도 들고 … 내가 더 잘해줬어야하나 싶기도하고 참 다음부턴 진짜 이런감정 안드는 남자 만나고싶어졌어 죄책감이 너무 크다

[익인1]

모성애가 드는 연애로 결혼 잘못하면 평생 남편 뒷바라지하면서 산대
서로부족한 부분 채워주고 행복하자고 하는 게 연애인데 괜히 죄책감 갖지말고 자책 안 했으면 좋겠어

[글쓴이]

고마워둥아… 지금은 헤어졌지만 가정사도 복잡한데다가 전세사기까지 당해서 빚이 생겼거든 사귈때… 주7일을 10시간이상 나가있으면서 열심히 사는 애였는데 왜 얘한텐 자꾸 안좋은 일이 벌어지는걸까 나도 너무 속상하더라고 이제 나보다 챙겨야할게 많은것같아서 헤어지자고 했는데 죄책감이 너무 많이들어서 너무 힘들어 4개월이나 지났는데 내가 첫 연애라고 참 많이도 노력하고 엄청 잘해줘서 얘한텐 좋은 추억,고마운 마음뿐인데 난 얘한테 힘들때 헤어지자고 한 사람밖에 안되는것같아서 너무 슬프고 힘들다ㅠㅠㅠ 그냥 마음속에 미안한 마음만 두고 살아야하는건지 참 어려워ㅠㅠㅠ

[익인1]

미안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지만 쓰니는 쓰니고 연애하는 데 있어서 쓰니가 1순위라고 생각해. 쓰니가 행복한 연애. 쓰니도 전애인도 좋은 사람 같은데 서로 타이밍이 안 맞았뿐. 계속 미안함 갖고 있다는 걸 전애인이 안다면 마음이 좋지 않을 거야! 그냥 더 잘 되길 빌어주는 마음이 쓰니하고 전애인에게 좋은 영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헤어지는 이유는 수 없이 많고, 이
이별사유도 그중에 하나였을뿐. 둘다 잘되길 빌게!!!

[익인2]

음,, 나도 지금 가정사 있는 남자친구 옆에 있는데 둥이 맘 먼지 알아.. 진짜 열심히 사는데 그냥 사주가(?) 불쌍한 팔잔가 싶을 정도로 불쌍하더라고.. 그래서 엄마가 결혼까진 안된다 선그어서 나도 맘도 잘 안열리구 ㅠㅠ 근데 진짜 나한테 엄청 엄청 잘해줘서 너무 미안한 마음 뿐인데 어쩌겠어..라는 생각 중 ㅠㅠ 나도 행복해야되는데 이 사람 만나면 연민감정만 느껴지면 안돼지 연애는 행복하자고 하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