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학원강사고 난 학생임. (성인)
근데
수업첫날 얼굴봤을때도 ‘좀 귀엽네? 얼굴이.’ 이렇게
생각했는데
수업나간지 몇번 안됐어
근데
이쌤 표정 항상 돌처럼 웃지도 않고 사회성없이 말도 개인적인거 절대 안 해. 오로지 수업얘기만 해.
내가 웃으면서 사회적 미소 띄면서 말해도 절대 미소짓지 않아.
근데 여자애 두명이랑 내 전타임에 수업하고 있는거 보는데 그 여자애들이 까르르이러면서 수업하는데 저 선생까지도 웃고 입모양도 수업내내 미소 띄는 거야..(그걸보는데 마음이 막 찢어져,,ㅋ)
사실 내가 이번 수업 오기전에 저쌤을한번이라도 무조건 웃기겠다 작심하고 왔는데 이번 수업엔 미소 한번도 짓지 않더라고. 그래서 오늘 다 끝나고 집가는데 현타가 오더라구::(나랑 수업하는게 재미가 없나... 속상했지..)
그 쌤오늘 나랑 있을때 -내가 아픈곳있단말이야(수업과 연관있는내용) - 그쌤이
오늘도 아파요? 보조기구 챙겨왔어요?
하는거야
근데 그게 뭔가 날 위해주는 마음이 일퍼라도 있다는게 웃겨서(아니 다 돈벌라고 하는 위로의 말이겠지만)
사실 웃기기도 하면서 기분도 좋아섴ㅋㅋㅋ 그쌤은 눈마주치는거 싫어하니까 나혼자 밑에보면서 웃으면서 쑥스러운 표정 자동으로 나오면서 깜박했다했지ㅋ
근데 그러고 바로 올ㄹ려다보는데
제삼의 눈으로 쌤 미소가 눈에 띄는거야 ㅋ
그렇게 시선 마주치고 말하려는데 내 정면보자마자 바로 미소 감춰버려 ㅋ
___
내가 스스로가 어이없는게 질투가 활활 탔던게 웃겼고
(〈-그분이 이성적으로 뭘 챙겨주는게 하나 없는데도 이성이 없어서 그런건지 )
내가 좋아하는건가??? 막 이런 감정이 들어서 몇번 안봤는데 이런적은 처음인데
솔직히 나보다 키도 엄청 크지도 않앜ㅋㅋㅋㅋ 난 키큰사람 좋은데 헤헤
진짜 이건 무슨 감정일까???
걍 호감인가?
일방적인 호감은 싫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