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단기연애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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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사유는 날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겹지인도 많아서 난 사실 신중하게 시작하고 싶었는데

걘 불도저처럼 시작하고 싶어해서 끌려가듯? 만났어

근데 만날수록 난 편안해지고 좋아졌고

걘 만날수록 아니었고

차인 입장에서… 여전히 아프고 힘들어서 글 써봐

난 내 입장에서의 사랑을 점점하고 있는 중이었는데

걘 아니었다니까 너무 슬프다

[익인1]

얼마나 됐는데?

[글쓴이]

헤어진 건 3주 정도 돼!

[익인1]

나도.. 저렇게 찼었는데,, 솔직히 좀 후회하던 게 내가 너무 성급했나 좀 기다려줄 걸 그랬나 걔가 마음을 빨리 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더 더 잘해줬었는데 막상 더 잘해줄 수도 없고 걔도 그대로니까 정말 현타 씨게 와서 식더라.. 난 지금은 꽤 오래 지나서 미련은 없는데 그래도 그 때 좀 기다려볼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 아마 상대도 나랑 똑같다면 미련 있을 걸..

[글쓴이]

아.. 난 그 친구한테 마지막에 헤어질 때 매달리듯 말했는데 ㅜㅋㅋㅋㅋ 그 친구가 되게 단호하게 말했어서 둥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지 잘 모르겠어.. 내 딴에서는 그 친구에 대한 맘 키워가거 있었는데 그 친구는 오히려 빨리 식은거 같더라고 ㅠㅠ 걔가 둥이차럼 미련까진 아니더라도 한번쯤 내 생각했음 좋겠어.. 난 마지막에 그 친구한테 어쨌든 내 마음 다 말했거든.. 아직 좋아한다고.. ㅠ ㅋㅋㅋㅋㅋㅋ

[익인1]

난 그 친구한테 아직 좋아한다는 얘기를 못 들어서 모르겠지만... 아마 그 얘기 들었으면 바로 잡거나.. 나중에라도 연락 했을 것 같네

[글쓴이]

1에게
얼굴 보면 흔들릴 거 같다고 했는데 ㅋㅋㅋㅋ 내가 아는 그 친구는 안 그랬을 거 같아서.. 둥이의 말을 들으니까 그냥 연락 오는 것까진 안 바라고.. (아냐.. 사실 바랄수도 ㅋㅋㅋㅋ ㅠㅠㅠ) 후회했음 좋겠어.. 나라는 사람을 좀 더 만나보지 않은 거에 대한..!

[익인1]

글쓴이에게
음... 난 걔라는 사람에 대해 후회하기 보다 내 행동에 대해 후회한 것 같아서..

[글쓴이]

1에게
본인 마음에 대한 후회? 인걸까??

[익인1]

글쓴이에게
본인 행동에 대한 후회지 사실 걔가 외적으로 뛰어나거나 이런 앤 아니었으니... 헤어지고 사실 잠깐 걔를 왜 만났지 생각은 났었어...ㅋㅋㅋ

[글쓴이]

1에게
아.. ㅋㅋㅋ 헤어지고 걜 왜 만났지 생각할 정도면.. 잘 헤어진 것 같은데..?! 어쩌다가 만난거야..?! 그런데도 그 때 좀 더 기다려 볼 걸 생각이 든 거야?

[익인1]

글쓴이에게
엉.. 걍 친구랑 겜 하다가 같이 하다가 친해졌지 귀여워서 좋아했는데 헤어지고 깍지 떨어졌던 것 같아 그래도 내 행동이 후회가 됐어

[글쓴이]

1에게
아하… 둥이는 헤어지고 따로 연락은 안해봤어?

[익인1]

글쓴이에게
엉 안 했어 결국 다음 사람에게 그 행동을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만 들었지 상대방을 놓쳐서 생긴 후회는 없었던 것 같네

[글쓴이]

1에게
아하 근데 그게 맞는 거 같아 다음 사람한테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난 그 친구가 후회하길 바라지만 잘 살았음 좋겠구 오히려 내가 다음 연애에 이번 연애에서 내가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기는 해 ㅋㅋㅋㅌㅋㅋ

[익인1]

글쓴이에게
그치 가까웠던 사람과 이별하며 얻었던 점이 없다면 결국 무의미한 시간을 보낸 거나 마찬가지라 상대에게도 나한테도 못 할 행동이라 생각해 그래서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를 늘 생각했던 것 같네

[글쓴이]

1에게
둥이의 전 연인이 나의 입장이었다면… 오히려 아쉬울거야 더 그 때 좋았던 마음과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쑥스럽다는 이유로 뒤로한 게.. 나도 그랬거든 시간이 더 많을거란 이유로 좋아하는 마음을 숨겼던거 같애 둥이의 전 애인도 마음은 둥이랑 비슷했을 수 있어 다만 표현에서 미숙했을 수도 있구! 언제나 다 표현한 사람은 더 후련하다구 하잖아 둥이는 그때 최선을 다해 그 마음에 충실했다면 그 사람도 그 후에 깨달을 거구 둥이두 후회없는 연애를 했다고 생각해

[익인1]

글쓴이에게
후회는 없지만.. 그래도 잘했다는 생각은 안 드네 상대의 다양한 속도에 맞출 줄 알았으니... 그걸로 만족할래

[글쓴이]

1에게
둥이는 둥이의 속도로 최선을 다한 거니까..! 다만 나도 둥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친구의 속도에 맞추지 못한 거 같아서 미안하고 또 후회가 되네.. ㅠ 아직 헤어진지 얼마 안 돼서 그런간ㄴ 몰라두!

[익인1]

글쓴이에게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글쓴이]

1에게
최선을 다했다면 상대의 마음은 상대의 거니까 둥이도 홀가분했음 좋겠어 상대도 둥이가 얼마나 마음 쓰고 좋아했는지 나중에라두 알 거고 후회할거야!

[익인1]

글쓴이에게
그랬으면 좋겠구만유

[익인2]

이런 케이스 많더라
내 올해 연애 2건이 다 이래..^_^

[글쓴이]

둥이도 많이 힘들었겠다 많이 오랫동안 같은 온도로 좋아해주는 사람 만나자!

[익인3]

둥이 나랑 상황이 너무 비슷하다..ㅠㅠ 나도 단기연애였고, 천천히 마음을 키워가는 단계였는데 상대가 마음이 식어서 차였어.. 다음 연애는 꼭 우리랑 비슷한 속도로 마음을 키워가는 사람 만나자!

[글쓴이]

진짜로.. 둥이도 나도 꼭 비슷한 속도와 온도로 사랑을 말할 수 있는 사람 만나자 ㅠㅠ 둥이도 충분히 아파하다가 훌훌 털어내길 바랄게!!

[익인4]

얼마나 만났어?

[글쓴이]

얼마 안 만났어! 3개월 정도?

[익인5]

하 둥이 나랑 똑같다ㅜ ㅜ 그래서 나는 이제 불도저 안 만나려고…

[글쓴이]

뭔가.. 난 미적지근하게 시작했는데 혼자 확신해서 들이대는 거.. 좀 경계해야될 거 같아 ㅠㅌㅋㅋㅋ

[익인5]

ㅋㅋㅋㅋㅋ 응 진짜 무조건 경계해야지 솔직히 너무 웃겨 나는 그냥 지인 1로 대했을 뿐인데 대체 어느 부분에서 자기를 좋아한다는 확신을 가진 건지…? 도무지 감이 안 잡혀서 웃김…ㅋㅋ

[글쓴이]

헐 나랑 똑같다 ㅋㅋㅋㅋㅋㅋ 나도 진짜 갑자기 상대가 확신 가지고 고백 한 거라 나쁘진 않은데 ??!! 이 상태로 시작하긴 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놓고 본인 혼자 마음 식은게 젤 웃김 ㅠ

[익인6]

와 나도... 상대가 불도저였는데 다음 연애는 다시는 이렇게 안만나려고

[글쓴이]

몬가 그런 사람들이 많구나 ㅠㅋㅋㅋㅋㅋ 휩쓸려가지 말자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