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도 아무렇지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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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가 또 괜찮아졌다가 세면대에서 물 콸콸 틀고 또 엉엉 울다가 정신 차리자 마음 먹었다가.. 지금 또 침대에 눕자마자 예고도 없이 그냥 눈물 한 방울 주르륵 흘리고

원래 이런 거니… 너무 슬프네 그냥

[익인1]

얼마 안돼서 그런가보다ㅜ

[글쓴이]

맞아 ..! 오늘 3일째 하하…

[익인2]

마저.. 그렇지만 그럴수록 몸 챙기는게 더 좋더라구 헤어진 마당에 내가 건강 나빠져서 손해보는건 열받으니깐!!

[글쓴이]

응응 오늘은 꼭 일어나면 맛있는 거 먹어야지.. 고마워 둥아 ㅜㅜ

[익인2]

웅 정 안되겠으면 너무 길게 슬퍼하진 마! 이별로인한 슬픔이 잘못된건 아니니깐 슬픔을 흘러가게 두는것두 괜차나 그럴수록 둥은 더 단단해지니깐 밥 꼭 챙겨먹어🍀🍀

[글쓴이]

둥아.. 미안해 안 울려고 했는데 둥 댓글 읽자마자 펑펑 울어버렸다 사실 어떻게 견뎌야 할지 모르겠어 시간 약이라지만 그 시간동안 혼자 슬픔을 견디기가 너무 두렵고 무서워.. 어제 하루동안 펑펑 울면 조금이라도 후련해지고 괜창ㅎ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봐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