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가 엄마보고 할머니 모시라는데 어떻게 하는 게 맞아…?

지금 이모는 독신이고 일 하고 있어서 할머니랑 같이 사는 중이고 엄마는 아빠랑 결혼해서 전업주부야… 옛날에 이모가 할머니 모시는 대신 재산 다 받아가기로 하고 그렇게 하고 있는 건데, 할머니가 노망이 났는지 사기꾼 할아버지한테 걸려서 돈 퍼주고 지금 약간 정신이 나가셨음

이모는 계속 일하고 있는 중이라 뭐 어떻게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자기 너무 힘들다면서 엄마한테 할머니 좀 모셔주면 안 되냐고 그러는데 엄마는 절대 안 된다는 입장…ㅇㅇ

아마 이모는 할머니 모시기 시작하면서 할머니 집 팔고 남은 돈 한 1억? 정도 가져간 걸로 알아 ㅇㅇ… 이 상황이면 우리 집은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니?ㅠ 아 정신 나가겠다 진짜

[익인1]

이미 받을건 다 받고 이모는 이제 힘들어지니깐 엄마에게 떠넘기네

[익인1]

최대한 안 모시는 쪽으로 하고 모신다면 그 1억중에 돈 얼마 받아 5천이든

[글쓴이]

그렇게 해야 할 듯… 엄마는 친할머니 쪽도 안 모시겠다고 선언한 상태라 외할머니 모시는 건 힘들 것 같은데 요양원이라도 알아보라 해야겠음… 댓 고맙다ㅠ

[익인2]

돈은 돈대로 받고 독신인데 가정있는 집에서 부모까지 모시면 이모는 자기가 하고싶은대로만 하시는거?

[글쓴이]

솔직히 나도 좀 괘씸하긴 한데 이모가 지금까지 몇십년간 할머니 할아버지 수발 들고 병원비같은 거 다 부담하고 그런 걸 알아서 뭐라 하기도 애매함…ㅠ 하…

[익인2]

그런건 본문글에 썼어야지...

[글쓴이]

본문에 안 썼다고 뭐라고 하는 건가…? 내 마음 아니야…??

[익인2]

기간도 길었고 할아버지 수발도 드셨고 병원비까지 대셨다니 힘드셨기도 하겠네

[익인2]

요양보호사를 고용하는 쪽으로 해야겠는데 만약 센터에 가기 싫어하시지만 않은다면 보호센터에 가셔도 좋고

[글쓴이]

2에게
맞아 일단 요양센터나 이쪽으로 알아보라고 해야 겠어…. 옛날에 할머니한테 말 꺼냈다가 자기 거기 갈 바엔 죽어버릴 거라고 하시긴 했다는데 어떡하냐 답이 없는 걸 ㅠ 댓 고마워…ㅠㅠ

[익인3]

가족 일은 가족끼리 해야겠지만
이모가 할머니 재산 다 받기로 한 상태에서 상황 나빠지니까 그냥 나몰라라 떠넘기려고 하는 것으로 밖에 안 보임
할머니 모시는 대신 돈을 받든가 할머니 재산 남은 거 싹싹 긁어서 실버타운 비용에 맞는 곳으로 모시든가 할 듯

[글쓴이]

할머니 요양원 보내는 것도 생각해봐야겠지…? 하 절대 싫다고 하면 걍 따로 나와서 살라고 하고 가끔 번갈아가면서 보러 가는 쪽으로 생각해보라고 해야겠다… 댓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