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번 같은 문제로 싸워도 그대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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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서운할 것 같으면 헤어지는 게 맞겠지

[익인1]

ㅇㅇ 그래서..내가 지금..너무 고민돼..
아무리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약을 먹는다고 한들..
나랑 같이 풀어나갈 마음이 없이 나를 감정쓰레기통으로 만든다면 참지 못할거 같아...ㅠ

[글쓴이]

헤어지면 지금까지 연애하면서 받은 스트레스 다 안 받을 거 아는데 헤어지잔 말 한 마디가 너무 힘들어 ㅜㅜ

[익인1]

ㅋㅋㅋ 마저.. 그래서 일단 나는 똑같이 ㅋㅋㅋㅋㅋ 무시하고 내 맘 정리되면 통보하려고

[익인2]

나랑 똑같다... 매번 같은 문제로 대화하는데도 그대로고 난 정말 헤어질 생각으로 진지하게 말한 거였는데,, 그래서 헤어져야지 싶어서 다시 대화해봤는데 못 말하겠더라... 솔직히 같은 문제 반복되고 고쳐지지 않는다면 헤어지는 것밖에 답이 없긴 해

[글쓴이]

나도 헤어지고 싶단 생각 여러번 하는데 막상 입 밖으론 못하겠더라...

[익인2]

사실 오래 전부터 고민하고 생각해왔던 건데 지금은 또 여름이라 날이 더워서 그런가 여름만 지나볼까 이러고 있다

[익인3]

나랑 똑같네.. 그치만 아직 좋아서 만나는줕
요즘은 내가 참는 빈도가 많아졌는데 참 지쳐간다..

[글쓴이]

나도 그냥 참아야지 하는데 그 혼자 참고 생각하는 시간이 너무 괴로워 ㅜㅜ

[익인3]

그치.. 진짜 괴롭고 짜증나... 왜 참아야되는지 싶으면서도 싸우기 싫으니깐 참게되고
난 바로바로 풀고싶고 고쳐줬음을 원하는데...
지꾸 안맞아 ㅜㅜ.....힘들당

[익인4]

바로 헤어지자 라고 말하기 어려우면 이유 제대로 말하면서 시간 가지는 걸 추천...
제대로 말해야 상대방도 그 문제에 관해 생각해봄 진짜 상대방이 매달려도 네가 어떻게든 헤어질거면 다른 이유를 붙여도 되고

[글쓴이]

매번 이 문제에 대해서 대화할때는 진지했고 최근에도 한 번 말해봤는데 상대방이 노력하겠다는 결론으로 마무리 됐거든... 근데 여전히? 아님 조금 더 심하게 서운함을 느끼게 돼서 상대방이 지친건가 나랑 헤어지고 싶어서 이러는 건가 이런 생각이 자꾸 들게 돼... 헤어지고 싶지 않은데 힘들어서 헤어짐을 자꾸 생각하게 된다면 시간을 가지자고 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까? ㅜㅜ

[익인4]

응 난 괜찮다고 봐 그리고 관계에 대해 쓰니도 깊게 생각해봐
쓰니도 알듯이 원래 사람이 섭섭한 걸 말하게 되는순간 오히려 기대감이 생기잖아 내가 이만큼이나 이런식으로 말했는데 이젠 바뀌겠지 하는... 상대가 빠른 시일내에 행동이나 말을 내가 원하는대로 수정할 거 같은 그런 기대감말이지 그래서 달라지지 않을땐 더 서운한거고
근데 정말 참 웃긴게 사람은 변화하는 존재임에도 단기간에 변화하는 존재는 전혀 아니야 그 사람 자체를 존중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해결방법이지만 만약 도저히 용납 불가능하고 합의가 불가능한 사항이 생기면 결국 헤어지는거고 그렇지... 많은 커플들이 그래
어떤 사유로 쓰니가 그렇게까지 힘들게 된건지 ㅠ 잘은 모르겠지만 만약 그 사람의 정말 확고한 가치관이 있는데 그게 너가 요구하는 바와 안 맞아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라면 내 생각엔 시간을 가져도 해결되는 부분은 없을거야 쓰니가 그거까지 용납한다는, 이런 다른 결론을 갖고 더 지내고 싶다는게 아닌 이상
시간을 갖자 하면 상대도 생각을 해볼거야 하나 비추천하는건 쓰니는 헤어지고 싶지 않으니까 상대한테 설명할때 이런 일이 반복된다는 점을 너무 강조하지는 않았음 해 이미 상대도 반복됨을 느끼고 있을 순 있는데 상대가 저번에는 노력하겠다고 하였지만 이제는 쓰니를 위해서 헤어짐을 고려하든 어차피 또 이럴텐데 헤어짐을 고려하든 약간 부정적으로 흐를 수 있을 거 같아서... 남성분들은 생각보다 이성적이거든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다 쓰니가 덜 괴로운 방향을 선택하였음 해 그리고 후회할 일은 만들면 안 되니 차분하고 이성적인 상황에서 판단을 내렸음하고

[글쓴이]

자느라 지금 봤는데 너무너무 고마워... 관계랑 이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됐어 늘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풀려서 그냥 넘어가거나 그랬거든... 나한테 정말 후회없고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생각해볼게 고마워 ㅜㅜ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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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맞아 지치고 서운해도 아직 너무 좋아해서 헤어졌을 때 나중엔 괜찮아지더라도 당장 지금 멀쩡할까가 걱정돼 후회없는 선택 하도록 생각 많이 해보고 결정할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