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비슷한 익들 있니?
애인이 헤어지자고 통보하고 붙잡은 상태였다가 2주동안 생각할 시간 가졌는데 결론으론 헤어지려고 하다가 애인이 너무 절절하게 붙잡아서 만났어
혹여나 다시 만나게되면 갑을관계 안 만들기 위해서 나도 많이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봐야지 했는데 막상 만나니
쉽사리 마음을 줄 수도 없고 아직도 내가 다시 너무 좋아지면 또 상처받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얠 뭔가 밀쳐내더라 내 웃음도 행복한 웃음도 아니고
그럼 그 애도 그걸 다 느낄거 아니야.. 그럼서 뭔가 갑을이 생긴 것만 같아..
난 이미 신뢰가깨졌고 또 다시 헤어질 것 만 같아서 무섭다 그래서 만나기전 예전처럼 예정표현도 못할 수도 있고 내가 다시 상처줄 것 같아서 안 만나는게 맞을 것 같다고 했는데 상처줘도 괜찮다고 본인이 다 잘못했기 때문에 다신 그런 일 안 생기도록 노력하겠다고 해서 아직 안 겪어봤으니까 겪어보고 그때도 힘들면 내 맘 가는대로 행동하라고 기회 한번만 주면 안되냐고 붙잡았고 너무 절절하고 나도 그 말에 흔들려서 붙잡혔어…
다시 만나기로 한지 3일밖에 안 됐고 한번밖에 안 봐서 그런거겠지… 이미 다시 만나기로 선택했는데 내 선택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내 마음이 쉽사리 열리질 않는다… 내가 상처가 꽤 컸나봐..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