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투 싫은 거 내가 예민함?

내가 뭔가 고민이 있어서 애인에게 물어보면

항상 애인은 내가 생각할 때는 ㅇㅇ이 맞는 거 같아.

ㅇㅇ으로 하자. 이렇게 본인이 결론을 지어서

나한테 말해줘버림

나는 그냥 단순히 의견이 궁금했던 건데

냅다 ㅇㅇ으로 하자. 이러니까

난 좀 ?? 왜 결정을 하지? 싶거든

내가 좀 예민한가

[둥이1]

나도 싫음;

[글쓴둥이]

먼가 말하기엔 미묘한데 기분은 나쁜 그런 느낌임 ㅜ

[둥이2]

그러면 00이 좋을 거 같아 이건 ㄱㅊ?

[둥이3]

그건 상대방 입장에서 ‘문제해결’ 욕구가 있어서 그럼 특히나 쓰니가 고민이 있어서 물어본거니 일단 최선의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싶다 라는게 있어서 그런거
이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해봐 어지간해서 말투라는게 잘 안 바뀌긴하는데 그래도 얘기는 해봐야지... 일단 넌 원치 않다는 생각이 드는거니까

[둥이4]

그러면 고민을 얘기할 때 어느 방향으로 답했으면 좋겠는지를 같이 말해주셈
나도 약간 고민 있다 > 어떻게 해결하지 > 이렇게 하면 고민이 사라지지 않을까? 일케 생각하고 상대한테도 바로 해결책으로 말하는 편이라..
그냥 듣기만 해도 되는 거면 들어만 줘도 된다 하고 어케 할지 방향성을 달라 할 땐 도와달라 하구 참고만 하고 싶으면 조언만 해달라 하고

[글쓴둥이]

해결책 말해주는 건 상관 ㄴㄴ임 근데 그 해결책으로 하자. 라고 본인이 나의
의견을 듣지 않고 내 일을 정해서 대답하는 게 시른 거임 ㅇㅇ은 어때? 이런 말투는
전햐 노상관 우리가 그냥 친구 사이에도 고민 상담하는게 나의 일을 결정할 권리를 주겠다 라는 뜻이 아니잖아

[둥이4]

ㅇㅎ 그러면 내가 봐도 강압적이긴 하다 제안하는 건 그럴 수 있는데 나도 내 일 결정하고 싶다 사소한 말투지만 그렇게 느껴졌다고 말하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