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자 친구야는 선긋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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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익이고 사친이 있는데 내가 얘를 좋아해. 얘도 그걸 알아. 근데 얘가 나 자러 간다니까 잘자 친구야 라고 말을 했어. 이거 선긋는거 맞지? 뒤에 이모티콘 붙인것까지 의미부여가 되버리네..

[익인1]

어 맞는듯..

[글쓴이]

밑댓좀 봐줄래?

[익인2]

걔가 선넘는 행동 한거 있어? 없으면 선긋는거 맞음

[글쓴이]

근데 하트있는 이모티콘은 왜 붙인거야??지
좋아하는거 뻔히 알면서..근데 얘랑 썸타다 친구하기로 한건데도 선그은거 맞겠지..?

[익인1]

어장 같기도..? 겁나 애매하게 구네

[글쓴이]

나 어장이야? 너무 좋아하는 티를 많이 냈나?

[익인2]

아... 어장같아 애매하게 구는사람 만나지마 너만 힘듦 ㅠ

[익인2]

썸타다가 친구하기로 한거면 진짜로 조심해... 나 최근에 딱 너같은 상태로 1년 스트레스받음ㅜ 희망고문하면서 자긴 그냥 친구라 편해서 그랬다 시전하면 답도없어 ㅇㅇ 일단 너한테 애매하게 구는사람 만나지마

아니면 비슷하게 애매하게 굴때마다 무조건 직접적으로 딱 말해 하트이모티콘 뭐임? 나 오해한다?^^ 이케

[글쓴이]

내가 얘가 너무 좋아서 그게 걱정이야..둥이야 어떻게 이겨냈어??

[익인2]

나는 맨날 봐야되는 사이라 그냥 혼자 맨날 울면서 견뎠어.. 나랑 그러고나서 3개월도 안돼서 애인생겼을때도, 애인 있는 상태에서도 애매하게 굴었는데도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안끝나서 혼자 힘들어했음 ㅠ

지금생각해보면 애매하게 굴때 그냥 저렇게 직접적으로 말할걸 내가 후회돼서 둥이한텐 직접 짚어서 얘기하라고 한거야

맨날 봐야되는 사이 아니었으면 딱 고백하고 차여서 친구로 지내자! 시전하면 나는 너 이성으로 보여서 친구는 못할것같아 미안! 하고 안녕했을것같아

[익인2]

2에게
친구로라도 좋아! 라는건 세상에 없어..ㅜ 친구가 애인 생기면 축하해줘야하고 애인이랑 놀러간다고 약속 깨면 그래 알겠어, 해야하고 항상 뒤에있어야 하는건데 좋아하는 사람한테 그게 되겠어? 겉으로는 괜찮은척 해야하고 속으로는 질투하고 질투하는 스스로가 싫고 감정은 안끝나고ㅜ 이거 견딜거 아니면 마음 굳게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