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학생때 까지만 해도 긴가민가 했는데, 요즘 들어서 다른 사람들보다는 좀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 좀 길 수 있어ㅠ
예를 들어 다른 사람들이랑 보드게임이나 pc게임 할 때 항상 룰을 바로 이해 못하고, 엄청 자세히 설명해줘도 3판 정도는 해봐야 이해가 되고 윷놀이는 내가 20대 후반인데도 아직 이해를 못함.. ㅠㅠ 모든 게임 룰을 아예 다 이해못하는건 아닌데, 첫 시작할때 바로 이해를 잘 못하니까 어디가서 아이스브레이킹 게임 하거나 보드게임 같은거 하면 이해 못해서 좀 수그러들어..
방탈출 같은거도 몇번 친구랑 가봤는데 규칙같은거 적힌 종이 보면 머리에 잘 안들어오고 이해가 잘 안돼서 친구한테 설명해달라 해,,
그래서 난독인가 싶었는데 또 내가 책읽는걸 좋아해서 작년엔 80권 가까이 읽었어 . 물론 완벽하게 다 이해한다거나 외우진 못하고, 가끔 내가 이해한 내용이 맞나 싶어서 리뷰를 꼭 보긴해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 볼 때 좀 정치적인거나, 전쟁 이런 거 나오면 걍 거의 통째로 이해를 못하고 얘가 나쁘거나 착하다 정도는 구분하면서 걍 감정적으로 이입하면서 봐..
그래서 경계성지능이나 adhd인가 싶었는데, 또 공부를 못하진 않았거든. 초중고 내내 전교 20등 안에 들고 상도 많이 받고, 정시로 국숭세단 라인 들어갔어.
시험 볼때 걍 이해안되면 통째로 교과서 외워버리는 타입이긴 해. 단기 기억력도 좋아서 아이큐가 엄청 낮고 이런건 아닌거 같은데ㅠ
근데 게임이나 영화 이런거야 뭐 크게 중요한건 아니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꼭 생활할 때 중요한거를 하나씩 놓치게 돼,, 예를 들면 단톡방에 중요한 공지가 올라왔는데 못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고 (이 경우엔 누가 미리 알려줘서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 아님 잘 몰라서 실수하거나.. ) , 알바 했을때 이런저런거 알려주면 이해 못하거나 못외워서 답답한 경우도 있었어. 그래서 알바 하기 무서워서 대학생 때 부터 사업 해버림ㅠ
병원 같은데 가서 나한테 뭐 알려주면 바로 못듣고 네? 일케 한번씩 더 물어보게 되고,,
그리고 안내요령이나 기록서 같은거 a4로 몇장만 넘어가면, 벌써 읽으면서 이해 못할게 뻔하거나 뭐하나 놓칠거 같아서 보기 전부터 한숨 나오고 정신 바짝 차리게 돼.. 크게 중요한거 아니면 걍 안읽어버리고.. 보통 좀 길면 여러번 읽어야 이해 돼
뭔가 막 일상생활이 아예 불가능 할만큼은 아닌데, 중간중간에 놓치거나 해서 불편할때가 많고
이해도가 낮은게 불편할때가 많은데 대체 어떤게 문제인걸까..? 잘 몰랐는데 적고보니까 좀 정상은 아닌거 같긴 하네
참고로 전에 뇌파검사 함 받았을때 다른 얘기는 없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