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기억 속에서 내가 영영 사라질 수도 있다는 걸 받아들이는 게 아직은 너무나 힘들지만 그래서 안울고 싶어도 자꾸 울게 되지만 그런 날이 오더라도 엄마에게 딸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더라도 엄마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될게 그동안 나 키워줘서 나 위해서 살아줘서 너무 고맙고 미안해 엄마와 함께 할 날이 얼마나 더 남았을진 모르겠지만 내가 더 많이 사랑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