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나이먹으면 모쏠이 창피한건 사실

너희들보다 앞자리도 다르고 나이 엄청 많은 모쏠인데
얼마전에 소개팅 나갔다가

마지막 연애 언제냐고 물어보길래
솔직히 얘기할라다 왠지 쪽팔려서

그냥 대학교때라고 대충 둘러댔다...

아직 너희들이 20대라 그렇지

시간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창피해질걸

[익인1]

창피보단 이상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시선이 무서운듯

[익인2]

홧팅

[익인3]

ㅇㅇ 30대 중반 넘어가면 어디가서 모쏠이라 그럼 안됨

[익인4]

28모솔인데 아무생각없는데..

[익인5]

당사자가 아무 생각없으면 별거 아닌 건데 남이 무슨 상관이람

[익인6]

그럼 당당하게 모솔이라 밝힐 수 잇음?

[익인4]

웅
실제로도 말함

[익인5]

ㅇㅇ

[익인7]

그건 쓰니가 소개팅을 나가서 더 그런것도 있을듯

[익인8]

창피한 이유가 주변사람들이 이상하게 봐서 그런거 모솔이야 했을 때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는
분위기면 창피하지도 않음

[익인9]

그건 소개팅이니까 그런거지ㅋㅋ

[익인9]

주변 지인들한테 까는 게 뭐가 그리 어려움?

[익인10]

그냥 지금 인티만 봐도 모쏠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 애들 때문에 숨기는 거지 딱히 창피하진 않음

[익인11]

못 한 거면 창피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안 한 거면 뭐...

[익인12]

장소가 소개팅이니까 그렇지 소개팅은 연애에 관심 있는 사람이 가는 곳인데, 연애 관심 있는데 모쏠이라고 하면 좀 그럴 수 있지
연애에 관심 손톱만큼도 없는 30대 모쏠인데 안 창피하고 주변에 말하고 다녀도 이상하게 보는 사람 본 적 없음

[익인13]

그러셨군요 이모

[익인14]

외적인거나 성격에 엄청난 하자가 있는거 아니고서야 창피해할 필요 없어!

[익인15]

나도 슬 20대중반인데 모쏠이라고하면 좀 이상하게 보는거같기도하고 내가 뭐 흠 보일때 아 저래서 모쏠이네라고 생각할 여지가 있는 느낌?(그런소리 들은적은없지만)그래서 이제 솔직하게 얘기안함

[익인16]

그렇다고 똥퍼먹을순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