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사귄지 4년차인데 애인이 편해지면서 나오는 짜증? 같은 게 너무 잦아졌어.. 날 함부로 대하는 느낌이랄까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원래도 좀만 답답하거나 맘에 안들게 굴면 종종 짜증내긴 했는데 만나면 만날수록 더 자주 그래..ㅠ

되게 함부로 대하는 느낌.. 그리고 뭐만 하면 답답해하니까 눈치보여

다쳐도 괜찮냐고 해주는 게 아니라 “그러게 자기관리 똑바로 해야지” 라고 해ㅠ 그러면서 파스랑 얼음찜질은 챙겨줌..

나름 서운한 건 서운하다고 제때제때 다 말해서 이제 더 말하기도 지치고.. 오래 만나다보니 만난 정이 있고 서로를 너무 잘 알아서 못헤어지겠는데 종종 날 막대하는 느낌이 들어서 미래가 안그려져 휴

금이야 옥이야 사랑만 잔뜩 받으면서 대접받는 연애 하는 애들 보면 부럽고 현타옴..

나랑 비슷한 고민하고 있거나 했던 둥들 있니..

[익인1]

그럼 좀 떨어져내야함

[글쓴이]

떨어져내는 게 뭐야? 거리를 두라는 건가?ㅠㅠ

[익인1]

ㅇㅇ 어느정도 거리두라는거지

[글쓴이]

그거 몇번 해봤는데 그때뿐이고 왜 자기한테 관심 안주냐고 앙탈부리면서 매번 그냥 그렇게 넘어가ㅠㅠ 잠깐 완화되는 거 말고 아예 고치고싶어.. 나도 소중한 사람인데 저런 대접 받을 때마다 속상해ㅠ

[익인1]

난그럼 만나는거 다시생각할래 솔직히말해보고…안고쳐지면

[익인2]

초반에는 저런 거 없이 잘해주ㅏㅆ어??

[글쓴이]

극초반에는 웅.. 만난지 3달쯤 지나서부터는 그냥 웃기다고만 생각될 정도여서 넘어갔고 막 대한다는 생각 들게 만든 건 만난지 3년 반쯤부터넹..

[익인3]

일단 얘기를 해보구 안고쳐지면 진지하게 계속 만날지 고민을 해봐.. 나도 전애인이 날 존중해주지 않고 자기만 존중받길 원해서 힘들었었거든 내가 이런 취급을 받아야하나...나도 사랑을 받고 싶다.. 이런 생각들 많이 들었었는데 헤어지니 진짜 별로인 사람이더라 쓰니도 대화를 먼저 해바!

[글쓴이]

흠 ㅠㅠ 대화를 먼저 해봐야겠지만.. 만난지 4년째 되니까 이런 얘기 꺼내면 어떤 반응일지 상상된달까.. 그래도 부딪혀봐야겠지 ㅠㅠ 근데 난 애초에 왜 내가 이런 고민을 하게끔 취급하는지부터 이해가 안돼 ㅋㅋㅋ 내가 지 엄마나 누나나 여동생도 아니고..

[익인3]

그니까.. 이해가 안되는 부류들이 있더라 ㅜ

[익인4]

현상황+플러스 알파가 쓰니가 그 사람과 결혼하면 마주하게 될 미래임
연애때도 서운하게 한 사람인데 결혼하면 안그럴같아? 더 심해졌으면 심해졌지 나아지진 않을걸
말을 해보고 아닌거같다 싶으면 다시 생각해보는게 좋을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