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솔직히 류현진 안내리기를 바랬다

팀 위에 절대 선수 없다는 걸 알지만 그냥 오늘만은 안내리길 원했어... 경기 초반 살짝 부진했던 이후로는 선발터진팀에서 퀄스 퀄스플 혼자 말아줬고 최대한 이닝먹어주면서 불펜 아껴준 게 너무 고맙기도 했고, 이제까지 잘던진 경기 다 타선이 안도와줘서 노디시로 끝났는데 류현진이 못던질땐 지고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류현진을 내린다는 걸 솔직히 못 보겠었음...

물론 다음엔 이런 일이 또 반복되면 보다 냉정하게 내려야 한다고 생각함 근데 그냥 그게 오늘은 아니었으면 했어..

[보리1]

나도

[보리1]

제발 동점만되지마라 하면서 싹싹 빌었음 나 왠지 모르게 빠따들이 점수내줄것같았어...

[글쓴보리]

나도 그냥 이마음으로 봤어 ㅋㅋㅋㅋㅋㅋ 믿음 야구는 내가 제일 심한 듯 ㅋㅋㅋㅋㅋㅋ

[보리1]

아니 진짜 ㄹㅇ 감이 있나봐 나 아빠가 쓰리런 쳐줄거같았는데 진짜 쳐서 개놀램...

[글쓴보리]

이제 보리가 감으로 투수교체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리1]

글쓴이에게
근데 그냥 현진이 강판은... 어려운 일이긴 함 현진이가 못막고 내려온거 누가 막을거야......

[글쓴보리]

1에게
ㄹㅇ 누가 막음... 다음투수가 류현진 승계주자로 점수주면 류현진 자책점 되는건데 부담스러워서 그거 누가 막냐구요ㅠ

[보리2]

나두 .. 100구 넘고 나서부터는 눈물이 차올랐지만 안내리길 바랬음.. 류도 그걸 원할거고 ㅜㅜ
승리투수 주고 싶었어 !! 드뎌ㅠㅠㅠ

[글쓴보리]

승리투수 그게 뭐라고ㅠㅠㅠ 그거 별거 아닌데 계속 못만들어주는게 속상하고 열불나고 ㅠㅠㅠㅠ 드디어 6승 투수 됐다ㅠㅠㅠ

[보리3]

나도 그렇게 생각함 만약 아웃카운트 한개 남겨두고 강판됐으면 더 난리났을껄

[글쓴보리]

솔직히 에이스 기살려준거라고 생각함.. 그만큼 우리팀 투수들이 현진이한테 기대는 것도 크고...

[보리4]

나도!!! 그동안 퀄스, 퀄스플 해도 승투 못했던 적이 너무 많아서(...) 이번엔 꼭 하길 바랐거든... 그리고 현진이도 어쨌든 자기가 쌓은 주자니까 막고 내려오는 게 좋았을 거 같고.. 근데 달글 보면서 조금 속상한 말들이 있어서..🥲 튕겨져 나오고 결과만 확인했는데 이겨서 너무 기쁘다!!🧡🧡

[글쓴보리]

승투 몇번주다가 어쩌다 이렇게 못던진거면 강판하는 게 맞는데 진짜 잘던져도 승투한번을 안주다가 한번 못던졌는데 그걸 내려오라하고 싶지가 않았어ㅜㅜㅜ 이겨서 정말 다행이야ㅠ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