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건강 악화로 일도 전혀 못하고 모텔 전전하다가 결국 거의 한 달을 굶었나봐
모텔 직원이 죽기 직전인 아빠 발견하고 응급실 데리고 왔다고 연락왔다
맨날 술취해서 엄마 때리고 바람피던 아빠가 되게 미웠는데 저 연락 받자마자 나한테만은 다정했던 모습, 아빠가 끓여주던 된장찌개가 생각나서 울면서 병원 다녀왔어
심정지 상태였다 cpr 받고 호흡은 돌아왔는데 의식이없네
Ct 찍었는데도 아무 이상 없고 단순히 영양실조에 극심한 탈수라 입원치료 해야하나봐
딸 번호도 있으면서 그 지경이 될 때 까지 왜 참았을까
너무 밉고 속상한데 살아서 다행이고 안쓰럽고 막 그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