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나 좋다고 5개월 동안 엄청 티 낸 애 있었거든? 근데 내가 고백 안받아줬고 걔는 몇 달 뒤에 애인을 사겼어. 근데 진짜 관심이 없었어서 그게 나함테 까인 직후인지 몇 년 뒤인지 모르겠어. 암튼 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생일이라고 뜨길래 걔 생일에 생일 축하한다고 메세지 보냈다가 답장 겁나 처음보는 말투로 와서 엥.. 고백 안받아줘서 엄청 화났나보네,, 했는데 나중에 말하길 지 애인이 보냈었다고 하더라고. 암튼 이렇게 해서 걔 애인 사귄 것도 알 정도로 관심 없었어.
그 이후로 약 4~5년이 지났는데 걘 지금 2년 째 애인 있고 맨날 인스타에 애인이랑 뽀뽀하는 인생네컷, 서로 선물 주고 받은거, 애칭, 커플 계정 진짜 별에 별거를 다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징그러울 정도로 엄청 티냄;) 나한테 연락와
내 셀카, 원피스 입은 사진, 치마 입은 사진에 티나게 하트 누르고 스토리 답장 꼬박꼬박 보내고
술 먹고 전화 걸고, 술먹고 디엠 보내고, 지 군대 갈땐 간다고 편지 써달라고 보내고, 전역 하고 나서도 그러고
심지어 내 게시물 하트도 항상 제일 먼저 누름(이건 킹받아 그냥)
내가 걔 애인 있는 것도 알고 난 얘가 싫으니까 차단할까도 생각했는데 엮인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냅두고 뭐라고 얘기했거든? 그만하라고
알겠다고 그러더니 이젠 친친에 나를 포함해서 지네 연애하고 뽀뽀하고 하트 붙인 애칭 마구 스토리로 올리는데
진짜 정도가 너무 심해져서 걍 차단했어 결국엔
얘 말고도 이런 애들 한 3명 정도 있어서
이제 진짜 과할 정도로 티내는 애들 못 믿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