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만약에 나랑 형편 비등비등하고 비슷하게 어려웠던 친구가

서로 같이 의지하고

돈이 당장 없을정도로 가난하진 않지만

그냥 서로 비슷비슷하게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같이 놀았던 친구가

갑자기 형편이 확 좋아지면

나는 과연 이친구랑 예전과 같은 동질감을 느끼며 예전과 똑같이 의지하고 같이있으면 편하고 그럴까

아니 솔직히 못그럴것같음

나보다 어렵지는않더라도 평생 나랑 형편이 비슷한 친구가 있었음 좋겠어

내가 잘되면 걔도 잘되는건 좋지만

난 그대로인데 친구가 갑자기 확 잘되버리면

앞에선 축하해주겠지만 멀어질듯

[익인1]

난 크게 신경 안쓸 듯
내가 먹고살기 너무 어려워서 인간관계 못하는거 아니면 뭐

[익인2]

나 진짜로 비슷하던 친구가 부모님 일 갑자기 잘돼서 백화점 vip 되는 수준으로 차이나게 됐는데 걍 vip 라운지 개꿀.. 명품매장 구경 개꿀.. 이러면서 잘 놀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