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땐 외롭다는 자각이 없었고
초등학생땐 매년초 무리가 지어질때 난 끼지를 못했어
처음엔 다가와주는 애들이 있는데 약간 노는애들이라
떨궈지더라
끼더라도 소외감 느끼고 무시당하고
선생님들한테는 이상하게 모범생이라고 예쁨받았어
그래도 초3때부터 친하던 친구 두명 있었는데
중학교 올라가서 노는애들이랑 놀더라고
나도 꼽겨서 놀다가 떨궈지고 왕따당함
이때부터 정신과다님
전학갔는데 또 노는애들이 다가와주는거야
근데 또 못껴서 적응못하고 혼자 다님
말 걸어주는 애들은 많은데 나랑 같이 다녀줄 애는 없었음
정신병이 더 심해짐
중3때 처음 인터넷으로 성적인 만남을 하고옴
고등학교 갔는데 이미 무리가 다 있더라
근데 딱 한명 진짜 개 인싸같은 애가 다가와줌
같이 다니자고..
근데 내 슬리퍼 던지는 예의없는 장난쳐놓고 반응 안하니까 노잼이라고 뒷말하고 그래서 손절함
그래서 머리도 안감고 혼잣말하는 친구한테 말 계속 걸어서 급식만 같이 먹음
공부만해서 전교 5등을 찍어봄
그러다 버티기 힘들어서 자퇴함
인터넷으로 남자를 계속 만나고 연애를 헤어지면 또 하고 또 하고
난 서로 아픔 나누고 의지하는 사이가 되고싶은데 남자들은 다 가볍더라 무거운척만 하고 거의 다 차임
남자들이 쓰레기였던 것도 맞긴한데 내 인간관계 자체가 문제같음
뭐 어떻게 해야돼? 뭘 고쳐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