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이 권태기가 온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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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랑 나랑 원래 친구 사이였고 친구였을때부터 애인이 나 좋아하다가 사귀게 된 케이스인데 누가봐도 애인이 초반에 나 너무 좋아하는게 느껴져서 주변인들이 말항 정도였어 근데 최근 들어서 애인 행동이 좀 바뀐 것 같아 저번에 진짜 서운해서 각잡고 말했는데 고친다고 했거든? 근데 며칠 지나니까 그냥 다시 돌아온 것 같아 내가 이상하게 느끼는 건가…

[익인1]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느꼈어?

[글쓴이]

보고싶다고 먼저 말하는 것도 걔였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도 걔였고 맨날 붙어있고 싶어하는 것도 걔였는데 걔랑 나랑 바뀐 느낌..?

[익인1]

오… 그러면 좀 그렇긴 하겠네

[글쓴이]

내가 보고싶다고 하거나 사랑한다고 먼저 말 안하는 이상 안 하고 주변인들도 요즘 걔 변한 것 같다고 하길래.. 권태기인가 싶어

[익인1]

그러면 진짜 서운해 할만 하지 ㅠㅠㅠㅠㅠㅠ 듣는 내가 더 속상하다 밑댓 말대로 표현을 좀 줄여봐 쓰니가 남친을 너무 좋아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

[익인2]

사귄지 오래됐어? 조금 멀어져보면 답이 나오는데

[글쓴이]

별로 안됐어 ㅠㅠㅠㅠ 곧 200일이긴 해

[익인2]

아무 것도 표현하지말고 똑같이 해줘봐방 너가 먼저 하기 시작하면서 역전된 것도 있을 거야

[글쓴이]

그런거겠지? 내가 너무 걜 좋아하는 건가..

[익인2]

에휴.. 저 심리 다 보여서 나는 정떨어지는데 사귀는 둥이는 안타깝다 ㅠㅠ
다 보여서 저런거 보이면 확 식어서 먼저 차버리고..지금 둥이처럼 말해도 안변할 걸 이미 알아서 ㅠㅋㅋ
사실 금사식에 가까운 가벼운 사람 특징인데 누구는 나쁜 남자라고 포장하지만..
남자들 흔히 말하는 도전욕구? 정복감? 그런걸로 여자를 보고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들한테서 나오는 경향이라 사귀게 된 시점부터 서서히 줄어든 거야 자기도 모르게
새롭지않고 궁금하지 않고 저걸 요즘엔 도파민 중독이라고 하던가 ㅋㅋ 도파민이 안돌아서 그런거라면서. 둥이가 많이 좋아하니 잡은 물고기겠다 신경 안쓰고 있을 거야 싸우기 싫어서 노력한다는 말은 하겠지만..변하지않으면 말뿐이란 소리

[글쓴이]

2에게
그럼 어떡하지… 난 걔가 너무 좋은데 사실 내가 표현을 줄여도 걔가 예전처럼 돌아올까 싶어

[익인2]

글쓴이에게
그건 해보지않으면 몰라
물고기 도망간다 하고 붙잡으러 올지 찐으로 식어서 될대로 되라 하고 아무 움직임도 없을지.
적어도 너가 헷갈리진 않게 알 수 있게 되겠지
그때가서 고민해!

[글쓴이]

2에게
그래야겠다.. 오늘부터 도전해볼게!! ㅠㅠㅠㅠ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