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랑 B가 있음
같은과 같은학번 동기. 원래 막 친하진 않았는데 교환학생가서 룸메 하면서 가까워짐
A: 너 영어 못한다고 밖에 나가면 넌 늘 나한테 한국어로 말하고 모든 주문 예약+홈스테이 주인이랑 대화 및 조정+학교 서류업무까지 내가 다 해줬잖아. 같이 여행 갈 때 지도 좀 봐달라는게 그렇게 불만이냐. 그 주소도 다 내가 찍어서 너한테 보내준거잖아.
B: 영어 못하는 나를 도와준건 고맙다. 그런데 나도 지도 보기 싫다. 넌 하늘보고 풍경보고 있을 때 나 혼자 폰 붙잡고 길 찾는거 힘들다. 이번엔 니가 찾아라.
A: 여행 일정 다 내가 짜고 예약도 다 내가 했는데 지도 하나 보기 싫다고?
B: 그건 너만 할 수 있는 일이고 지도 보는건 둘 다 할 수 있는거잖아
A: 영어권 국가에서 음식 주문조차 못하는거면 니가 영어공부 안한거잖아
B: 내가 공부 안했다는 얘기를 왜하냐. 예의가 없다.
A: 모든 일을 떠넘긴 주제에 이거 하나도 하기 싫다고 성질내는 니가 더 예의없다.
현재 상황: 화난 A는 B를 두고 홈스테이로 가버리고 B는 여행지에서 숙소 잡고 혼자 자고 다음날 들어오기로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