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다니면서 회사다니느라 하루 24시간이 부족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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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애인이랑 집을 합쳤거든

근데 별 소용이 없네

그냥 하우스 메이트같다고 느껴지는데

이러면 쫑인거야? 나 주말도 온전히 못쉬고 할게 태산이야...

애인은 주말에 자꾸 어디놀러가자 그러고

쇼핑가자 그러고 매번 그러는데

나도 그러고 싶지만.... 너무 바쁘니까 마음도 식는 느낌임 ㅠㅠㅠ 예전에 연애할때는 하루가 고단해도 애인 볼생각에 기운이 났는데, 이제는 너무 힘이 드는느낌임..

[익인1]

헤어지는 거 추천,, 연애하니까 주말에 나가 놀고도싶은건데 애인 문제가 아니라 너가 지금 연애할 상황이 아닌 듯

[익인3]

뭔 다 헤어지냐

[익인1]

?

[익인2]

나도 헤어져무새 싫어하는데 이건 헤어지는 게 맞는 거임 .. 연애할 시간 자체가 안 나는데 어케 해

[익인2]

너가 연애할 상황이 아님 애인한테도 못할 짓 헤어져야지 그렇게 바쁘먼

[글쓴이]

나는 헤어지고 싶어하고
상대는 헤어지고 싶지 않아해
어차피 집 계약기간 남아서 그 때까지도 해결이 안나면 별거부터 시작해서 이별을 준비하게될듯... 근디 진짜 본인은 같이 사는데 왜 마음이 식녜....

[익인2]

너가 그냥 바쁜 현생에 지친 듯 .. 그래서 마음의 여유도 없는 거고.. 합치지 말지 ㅠ 별거 추천하고 떨어져지내면서도 너 마음이 지금 그대로면 진지하게 헤어짐 얘기해야지 뭐 .. 바쁜 것뿐만 아니라 너 마음도 식었으니 더 이어나갈 이유가 없음

[익인4]

근데 굳이 왜 합친거야.. 걍 연애 할 체력도 안 되는거 같은디 글만 보면 ㅠ

[글쓴이]

남친이 제안한거임 ...ㅜ

[익인4]

그니까 걍 거절하지 뭘 고대로 또 합쳐…
따로 사는게 훨 나았을듯

[글쓴이]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따로살았으면 헤어졌어야했는데
그때 결단을 내리지못한게 죄라면 죄지 뭐... 하 모르겠다
이왕 이렇게된거 그냥 나는 내 일에 집중할래

[익인4]

같이 사니까 주말에까지 붙어있어야되고 상대는 거절당하니까 상처 받고..
걍 주1회 제대로 된 데이트 하는걸로해

[글쓴이]

아니 내가 상처받아
나는 시간이 안돼서 저녁에라도 대화하고 얘가 쉬는 날이면 나라더 차로 픽업해준다던가, 연락이라도 더 자주 하던가 했음 하는데, 그냥 하우스 메이트 같다니까

상대는 아무런 생각이 앖음
내가 바쁘면 바쁜가보다 하고 할 일 하는데 본인은 하루에 메세지 하나도 안보내고 잠만 같이 자는데 불평불만이 하나도 없고 지는 괜찮대.
나만 이상한 사람 만들어
이게 하우스 메이트가 아니고 뭐야

얘 행동때문에 내가 데이트를 해야만 연인으로 느끼는 것 같애. 평소에 잘했으면 내가 바빴어도 우리 관계가 인지가 되는데, 바쁘면 바쁜대로 방치하고, 자기 생활 공유도 안해

[익인4]

글쓴이에게
그럼 이런걸 애인한테 그대로 말 해
자기도 뭔가 느끼는게 있겠지 본문에는 걍 주말에도 지치고 힘든데 애인은 어디 가자고 한다 이정도만 보면 걍 데이트도 없고 아무것도 안 하는걸로 보이고
말 해도 안 고쳐지고 자기 하던대로 하면 헤어지는게 맞지
글고 이미 보니까 별로 같이 살고 싶은 마음도 없어보이고 걍 일땜에 연애를 할 상황이 아닌거 같은데 말해서 해결을 하던가 둘 사이를 정리하는게 베스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