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썸남이 나 꽤 좋아하나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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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경기도 화성시 시골 읍에서 일해 (뭔 일인진 셀털 같아서 말을 못하겠다) 교통편도 2-30분 배차 간격 버스 두갠가 있음. 기차 지하철 아예 0

그리고 심지어 밤 내내 근무해서 아침 6시에 퇴근이야.

근데 아침 6시에 퇴근 하고 샤워하고 버스타고 서울와.. 나 보려고ㅋㅋ

잠을 안자

[익인1]

흥

[글쓴이]

왱 ㅜㅜ

[익인2]

와 근데 장거린데 썸 어캐 시작했어?? 행쇼길만 걸어,,,🧡

[글쓴이]

남자가 먼저 디엠으로ㅋㅋㅋㅋ 대쉬

[익인2]

우어 ㅋㅋㅋㅋㅋㅋ역시 인스타로 다들 만나는구나,,,, 울언니도 그렇게 만나서 잘사겨ㅋㅋㅋㅋㅋ행쇼해 ㅠㅠ부럽드아ㅏ아ㅏ

[익인3]

역시 거리는 핑계구나

[글쓴이]

남자는 좋아하면 다 하는듯

[익인3]

그런듯 ㅋㅋ 나 이번에 썸붕났는데 거리때문에 지가 쉽게 지칠거같고 어쩌고 .. 다 핑계구나 ~~ 하

[글쓴이]

어디어디야??

[익인3]

두시간-두시간반 정도 거리
근데 상대방이 새벽출근이고 퇴근하면 되게 피곤해라더라구 ㅋㅋㅋ 본인은 연애스타일이 가까이서 자주보고 붙어있는게 좋은데 더 내가 좋아지게되면 힘들거같다고 ㅋㅋㅋ 여기서 끝내는게 맞는거같대
구구절절 엄청 장문카톡으로 왔는데 다 핑계지?

[글쓴이]

3에게
그냥 거기까지인거 아닌가? 현실과 이상은 다르니까..??

[글쓴이]

3에게
그거 극복할만큼 익을 좋아한게 아니라고 생각하

[익인4]

와 인스타로 연락온 썰 풀어주라 ㅠㅠ

[글쓴이]

헉 나야 엄청 좋은데 이게 글이 넘 길어져서

[익인4]

간략하게라구… ㅠㅠ 썸붕나서 도파민이 필요해…!

[글쓴이]

> 어떤 남자가 나를 친구 추가를 함. 나는 아무 생각 없이 받아줬음. 아무 생각 없이 서로 얘기하는데 남자가 일본 사는 미국인이고.내가 서울 사는 한국인이다라는 사실을 서로 알게됨.
> 서로 사진 교환도 했는데 남자가 정말 잘생겼더라ㅋㅋㅋ 진짜 너무 내 취향이었음. 그래서 내가 “wow you are handsome!” 어쩌고 이랬고 남자가 고맙다고 그럼.
> 우리 둘은 당연히 사는 지역이 틀리기 때문에 대화를 더 이어나갈 껀덕지가 없었음. 어차피 일본 한국 다른데 무슨 얘기를 하겠어ㅋㅋㅋ
> 자연스레 서로 대화 두절.

올해 6월말
> 아무 생각 없이 살다가 갑자기 이 남자가 나한테 메세지를 보내왔음. 아무 생각이 없을 수 밖에 없었음 ㄹㅇ. 일본 살고 한국 사는데 뭘 더 바래.. 근데 그런 상태에서 내 이상형같은 사람이 연락해서 그저 놀랐을 뿐.
> 갑자기 자기가 비즈니스 트립 출장으로 한국에 온다고 하는거임. 나는 오 그렇구나 했음.
> 남자가 나보고 만나자고 그럼. 그래서 나도 ㅇㅋ함. 근데 ㅇㅋ했을 때 나는 ‘설마 되겠어’ 이런 마인드였어. 이게 이루어질 리 없다고 생각했었지.
> 근데 남자 쪽에서 자주 나한테 선톡 해주고 (미국식) 플러팅 멘트를 자주 날려주더라. 남자가 직장에서 뭔 일 생긴 그런 바쁜 날 아닌 이상 자주 연락했고, 남자도 선톡 종종 해줬어
> 얘기 하다보니까 남자 취미도 나랑 잘 맞더라고. (음악 독서 영화 이런거)
> 내가 인스스에 힘든 일 올리면 나한테 먼저 선톡해서 위로도 해주더라고. (정말 감동이었어)

그렇게 거의 3주-4주 내내 연락하다가
마침내 얘가 한국에 입국해서
이번주 8월3일 8월4일에 처음 보기로 했어.

[글쓴이]

랜덤한 아무개의 남자가 날 이유 없이 심심해서 추가했는데 그게 여기까지 온겨

지금 버정에서 얘 기다리는 중

[익인4]

아니 썰 들으니까 더 대박이잖아…… 둥이 엄청 예쁘구나…… 이게 운명 아니냐구 ㅠㅠㅠㅠㅠㅠ

[글쓴이]

4에게
고마워

[글쓴이]

4에게
사실 이사람이랑 결혼하구 싶음ㅋㅋㅋ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