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때문에 버텨왔고 살아왔던 시간들까지 부끄러운 것들이 되고, 새롭게 좋아하는 걸 찾으려면 말도 안 되게 많은 시간을 쏟아부어야 하잖아.
좋아했던 걸 계속 좋아하고 싶은데 요즘 세상이 그렇게 안 되더라. 깨끗해보였던 것들도 꼭 허물이 들통나서 꿈이고 환상이고 무너지더라.
좋아했던 것들에 실망해서 이것저것 놓다보면 버팀목이 없는데 그만 실망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