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안내는 친구 심리가 뭘까?

오랜만에 친구 + 우리 커플이 만남

1차 친구가 먹고 싶대서 인당 3만원 정도하는 코스요리 먹었는데 친구가 가만히 앉아있길래 우리가 결제함

2차는 카페 갔는데 아예 자리에 앉아서 일어나지도 않음 내가 산다 말도 안함 자가는 아아 먹겠다고 해서 이것도 우리가 다 결제함

그러다 자기 다음주 생일이니까 더현대 가자고 함

아니 친구가 우리 동네로 오긴 했는데 커피도 안사는게 맞아..? 더현대 가서도 생일선물+생일밥 사달라는 소리 같은데 뭔 심리야 이게...? 평소에는 안그런 앤데 직장도 대기업 다니는 애가 무슨일일까

[익인1]

거지

[익인2]

거지

[익인3]

거지

[익인4]

ㅋㅋ단합력ㅋㅋㅋ

[익인5]

돈 얼마 보내라 말해

[글쓴이]

이미 시간이 지나서 얘기하긴 그래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이해가 안됨
밥사면 커피사는거 국룰 아니야...?
원래 우리 동네로 오면 우리가 다 내는건가?
지역은 시흥-서울 거리임

[익인6]

아 맞다! 그때 결제했던거 내가 다 했음! 얼마얼마 보내~ 이렇게 톡 보내..
이해 안간다고 화내고 있지 말고,, 그런 애들한테 돈 떼이지말고 걍 돈 받고 멀리해..

[글쓴이]

화가 나진 않는데 그냥 띠용스럽고
우릴 만나기 싫은가 싶은데 그날 보자고 한것도 이친구고 다음주에 보자고 한것도 이 친구라 혼란스러운게 더 큼
돈도 잘 버는 애가 왜...?

[익인6]

걍 그지짓해도 받아주는 호구잡았다 생각하겠지.. 걔 돈 잘버는거랑 걔 돈 잘쓰는거랑 별개잖아.
돈 못벌어도 잘벌어도 돈은 내야지

[익인7]

돈 안 내도 만나주니까 계속 그러는거지

[익인8]

돈보내달라하고 손절해... 얘기 못하겠으면 그냥 지나가야지 뭐

[글쓴이]

넷사세 빼고 한번 가지고 손절할 정도인가? 다음에 만나서 무슨일 있는지 물어보려고 오래 안 친구고 이런 적이 처음이야

[익인8]

나라면 그렇게 구질구질한 애랑 더 연을 이어가고 싶지 않을거같은데.. 그래 오래된 친구라니까 너 선택이지

[익인9]

정산해

[익인11]

2

[익인10]

말하기 애매하면 너도 서울가서 똑같이 하셈

[익인12]

처음부터 얻어 먹으려고 온 심정 같은데...

[익인12]

친구가 쓰니 사는 지역으로 간거면
어느정도 이해는 함..
근데 후식은 나같으면 친구가 사는게 맞다봄

[글쓴이]

나도 식사는 우리가 사는게 맞다고 생각했어. 근데 자기가 먼저 보자고 했으면 보통 결제 어떻게 할까? 이런말은 예의상이라도 해야하는데 그냥 밥먹고 가만히 있는게 이상했고 카페가서도 가만히 있으니까 무슨 테스트 받는 기분이었달까? 평소에는 편하데 더치하거나 밥사면 커피사든 다음에 살게 하는 사이었는데 좀 당황스러웠어.

[익인12]

너 심정 충분히 알겠어
그친구가 나쁜친구!!
근데 그건 그친구 본인만 앎
나였으면 나혼자 심각할뜻
오래된 친구니까 그냥 대놓고 물어봐~~ 별거 아닌거에 싸우지만 별거 아닌거에 손절 하지말고..
짚고 넘어 갈건 짚고 넘어 가야 우정이 오래 가...(개인적 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