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미는걸 무척이나 싫어하는 친구들이있음

난 외적인걸 중요시해서

보톡스나 (성형은 안함) 슈링크같은걸 하는 편인데 나랑 찐친인 애들이 그런걸 엄청 싫어함

코르셋이라고 ㅇㅇ 물론 나도 인정함

서로 가치관이 다른거고 난 절대 강요안함

근데 얘기나올때마다 나 한심하게 생각하고 말리려는게 눈에 보여서 일부러 얘기안하고 했거든?

근데 자꾸 나 떠보는거임 그래서 솔직하게 말하고 관심있으면 얘기해달라했는데

걔네가 왜 얘기 안했냐고 서운해함 예전에 얘기했었을때 진짜 자주 싸워서 안한건데,,

피부과 가고싶음 >> 얘기하면 싸움 >> 얘기안함 >> 왜 얘기안했냐고 서운해함 >> 그래서 나중에 해줌 >>왜 외모정병걸렸냐고 뭐라함 >> 싸움

계속 이 패턴인데 어케해야됨

[익인1]

싸우지마..에너지낭비야 그리고 걔네 좀 이상한거같아

[글쓴이]

진짜 지쳐..

[익인2]

안맞는거니까 멀어져야지 뭐

[글쓴이]

하 너무 찐친인데 딱 저거만 안 맞네
그냥 서로 얘기 안하면 되는건데 왜그렇게 얘기해달라고하지

[익인2]

말하면 싸우게 되는게 싫어서 안한거라고 설명해줘 그럼 말안하는거 이해해주지 않을까

[글쓴이]

이미 여러차례 말 했어
그럼 아니라고 자기들은 이젠 내 맘 이해한다더니 담번에 얘기하면 또 한심하다는듯이 말함

그러다가 빡쳐서 싸우고..
나중에 얘기안하면 또 도돌임표됨

[익인2]

그럼 진짜 안맞는거네 걍 멀어져야할듯.. 그래도 친하게 지내고싶으면 감수해야지뭐

[익인3]

너는 이해를 해주는데 왜 걔들은 이해를 안 해주는 것 같지..? 외모를 신경쓰고 가꾸는 사람도 있는건데... 외모 가꾸는 걸 너무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나봐 그 친구들은... 나는 외모가꾸는 것도 자기만족이라고 생각해

[글쓴이]

꾸미는거 자체가 코르셋이고 자존감 낮은 행동이라 생각해서 교정시키고싶은거임
내 자신을 사랑하라..이런느낌

[익인3]

그건 니 생각이라고 말해주고싶다.ㅋㅋㅋㅋ 세상에 가치관이 얼마나 많은데 그 친구의 가치관을 너에게 강요하는걸까? 자존감 낮은 사람만 꾸민다는 건 편견인데..자존감 낮아도 안꾸미는 사람도 있고 자존감 높은데 잘 꾸미는 사람도 많은데..!

[글쓴이]

맞아 전제자체가 본인의 가치관이 정답이고 내가 오답인듯이 말함... 자꾸 나를 바꾸려고해

[익인4]

걍 안맞으니 놀지마

[익인5]

심심한가.. 다른사람한테 왤케 관심이 많은겨 오히려 친구들이 자존감 낮아보여 왜 쓰니가 행복하고 만족하는데 옆에서 깎아내리려고 하는건지 내가 다 기분 상한다..

[글쓴이]

그 행복이란게 단기적이고 허황된거라고 생각해서 말리는거래 진정한 행복은 외모가 아니라 스스로를 사랑하는 거에서 나오는거라고

[익인5]

내 행복은 내껀데 왜 지들이 평가해,, 그냥 다른 부분은 잘 맞는 친구들이라면 이제 그런 얘기는 왜 안하냐고 물어보면 너희랑 그런 얘기로 마음 상하고 싶지 않다고 다른 얘기 하자𖦹 ´ ᯅ ` 𖦹

[익인6]

가치관을 왜 강요하지 딱히 오래만날 친구들은 아닌듯

[글쓴이]

이미 14년만남 하 갈수록 더 심해져
내가 과거 그대로의 모습에 머무르길 바라는거같음

[익인7]

여러모로 건강 걱정해서 그런 거 같긴 한데 성인인데 터치할 수 없는 영역이 있는 걸 모르는 거 같다 아직 어린 편이야?

[글쓴이]

25살이야..

[익인8]

밖에서 만나고 놀때 화장 아예 안하고 안꾸미고 나와?

[익인8]

나도 꾸미는거 좋아해서 성인 이후로는 꾸밈 정도 맞는 친구들이랑 거의 놀게 되더라..

[글쓴이]

걔넨 거의 안 하고 나와 그냥 씻고 편한옷? 그래도 가끔 꾸밀땐 꾸밈정도 1의 화장은 하는듯

[익인9]

엥 근데 남미새처럼 굴면서 그러면 그러는거 ㅇㅈ인데
그냥 내가 예쁘고 싶어서 하는건데 뭐가 문제야

[글쓴이]

남미새 전혀아님 남사친 극소수고 철벽심하거듣

[익인10]

어느 장단에 맞추라는거야 진짜 사람 피곤하게 만드네...

[글쓴이]

4ㅡ니깐 이 주제는 최대한 안꺼내는게 서로한테 좋다생각하는데ㅠ

[익인10]

솔직히 쓰니만 친구들 배려하고 맞춰 주는 거 같은데

[글쓴이]

진짜 힘들다

[익인11]

보톡스 우리아빠도 맞는데…

[글쓴이]

ㄹㅇ 울 친오빤 쌍수도함

[익인11]

외모 가꾸는건 본능(?) 적인거 아닌가 ㅋㅋ 먹토하는 것도 아니고 ㅋㅋ 쟤네들처럼 그러는거 보다 귀찮을땐 프리하게 화장안하고 꾸미고 싶을땐 꾸미고 그렇게 사는게 더 자연스러운 것 같음 ㅇㅇ

[글쓴이]

그니깐 ㅋㅋ 성형도 안 하고 먹토도 안 하고 몸에 이상도 없는데..

[익인12]

오 몇 살인데 그래..?

[글쓴이]

슴다섯

[익인13]

시술은 싫지만 뭐한지는 궁금한갑네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급정보니까 알고싶으면 돈내라그래

[글쓴이]

그르게 왜 궁금해하는걸까

[익인14]

혹시 그 친구들 못생긴 편이야?

[글쓴이]

헉,,,, 음..솔직히 예쁜건 아니고 좀 뚱뚱한 편이야

[익인14]

ㅎㅎ 무슨 심리인지는 알겠다

[글쓴이]

먼데? 알려줄 수 있어??

[익인14]

기다려봐

[글쓴이]

14에게
넵

[익인14]

진짜 그런 거에 본인이 관심 없으면 친구가 주기적으로 시술을 받든 말든 상관 안 함 (과한 정도는 걱정 돼서 친구로서 말리겠지)
본문 내용으로 봐서는 친구들 반응이 너무 과하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야…

기저에는 본인도 외적으로 나아지고 싶은 욕구는 있는데
꾸밀 수 있는 상황이나 조건이 안되니까
꾸미는 친구가 옆에 있으면 심리적으로 불편하겠지…
그러니까 꾸미는 행위 자체를 부정하게끔 말하고 통제하려고 드는 거…

[익인14]

14에게
그래서 너 시술하는 거 알아내고 확인하고 못하게끔 만드려는 거임

[글쓴이]

14에게
헐 맞아.. 수술망한 사람이나 수술티 엄청 나는 사람들 공유하면서 까기도 함
진짜 관심없으면 그런 행동 안 할텐데 주기적으로 얘기 꺼내는 거 보면 관심있는 거 맞는 거 같음

근데 그정도로 관심있는거면 일단 살 먼저 빼면 되는 거 아냐?ㅠㅠ 조금만 식단조절해도 확확빠지는데

[익인14]

글쓴이에게
ㅋㅋㅋㅋㅋㅋ 이 댓글 보니까 더 확실해졌네
그런 식으로 자기 위로 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