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편도염이 와서 삼키는 것도 잘 안 됐는데 짝녀가 약 사러 가자는거야
나는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니까 안 갈 거라고 했는데 결국 끌려갔어
근데 약국이 휴가기간이어서 다 문 닫은 거야
입 댓발 나온 짝녀는 본인 병원 예약 있다면서 갔다 오겠다고 하더니 올 때 결국 내 약을 사 왔어
나도 전에 짝녀가 아플 때 병원 같이 가주고, 약 사주고, 죽 같이 먹은 적이 있어서 그거에 대한 보답인가봐
짝녀가 만인에게 친절한 enfj여서 호의, 호감 구분이 쉽지 않은데, 이건 그냥 호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