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얼굴 보자고 했는데 이거 나만 서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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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매주 주말 1번정도 데이트 하는데, 이번주는 내가 친구들하고 여행가기로 해서 다음주에 보기로 했거든 근데 내가 갑자기 몸이 안좋아서 여행도 못가게 됐서

하루 푹쉬니까 좀 괜찮아져서, 오늘 저녁에 애인 자치방 쪽으로 놀러가도 되냐고(지하철로 한시간 거리)했는데 내일 출근해되자나,,ㅋㅋㅋㅋㅋ이렇게 오고 자기 6시에 다운펌 예약했다는 거야. 근데 다운펌 한시간이면 끝나는 거 아닌가? 그리고 나 몸 안좋으니까 더 쉬는게 좋을거 같다는데 갑자기 좀 속상하고 서운해서..

이거 그냥 더이상 나를 별로 보고 싶어하지 않고, 식은 것처럼 느껴지는데 익들은 어떻게 생각해?

내가 집까지 가겠다는데 오지말라고 하는게 너무 서운해 나만 보고 싶어하는거 같기도 하고..

[익인1]

그 전에 뭔일이 더 있었음? 이런 일이 처음인거면 너가 예민한 것 같아

[글쓴이]

그런가.. 나는 얼굴 잠깐 보고 싶어서 집 앞까지 가려는데 오지말라고 하니까 서운해서..

[익인1]

그 사람도 일정이 있는데 애인이 온다고 무조건 받아줘야 하는건 아님..ㅎ 그런식으로 생각하면 다른 사란이랑 연애를 해도 똑같은 부분에서 너만 힘들어질거야 그냥 오늘은 쉬고 다음에 만나면 되지!

[익인2]

과몰입 미안한테 혹시 남친 엠벼 J야?ㅋㅋㅋㅋㅋ 쓰니는 원래 친구들이랑 약속 일정 있었으니까 남친은 이번 주말에는 혼자 있을 계획이였으면 그거 틀어지는게 싫었을지도

[글쓴이]

J이긴 한데,, 엄청 계획형은 또 아니라서 어차피 집에서 자거나 게임할거 같은데 2-3시간 보는게 어려운가 싶네..

[글쓴이]

초반에는 엄청 적극적이었는데 300일 넘어가니까 너무 달라ㅋㅋㅋㅋ

[익인2]

모랄까... 쓰니가 그렇게까지 느끼는 타이밍이라면 오히려 이럴때 서운함을 표현하는 것 보다는 그래 오늘은 쉬어~ 하고 쓰니 할 일 재밌게 하고 있는게 더 나을것같아...! 상대한테 식을 빌미를 더 제공해줄 필요는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