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4년제 대학 졸업장만 있는 무스펙 만 25살이야.
부모님께는 진짜 전혀 손을 벌릴 수가 없는 상태고.
휴학하고 1년, 졸업하고 1년 총 2년간 공시 공부했었는데 제대로 안해서 시간과 돈만 버렸어.
이대로 안되겠다 싶어서 최근에 어머니 계신 서울로 올라왔어.
어머니는 친척집에 얹혀 살고 지내고 계셨고 나도 거기 같이 얹혀살게 됐어.
그리고 서울 올라와서 일주일동안 여기저기 안가리고 이력서 다 넣어보다가
콜센터에 들어가서 이제 막 15일동안 교육 끝났고 이번 8월에 입사해.
근데 이제 여기서 문제가 내가 나가 살 집을 구해야해.
현재 친척 집에 얹혀살고 있다고 했잖아.
하루 빨리 나가 주긴 나가줘야해.
거기다 어머니께서 니 잘난 콜센터에서 월급 들어오면 그걸로 니가 살 집 구해 나가 살라고 그러시더라. 자기도 다른 데로 갈거라면서...
(내가 콜센터 들어간걸 싫어하시거든. )
일단 지금 사는 곳에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보긴 하겠는데.
엄마가 다른 데로 나가버리시면 나도 여기 얹혀 살고 있는 친척집에서 나가야해.
그럼 일단 나는 모아둔 돈이 전혀 없으니 고시원부터 시작해야하는데...
고시원은 어디가서 어떻게 구하는지도 몰라....
나도 빨리 집을 구하고 독립 준비를 해야하는데 아는 게 하나도 없어...
고시원을 구했다 쳐도 다음엔 전세 원룸 한칸을 구하고 싶은데.... 그건 또 어떻게 하는건지...
일단 고시원부터 구해야하는데.
고시원은 어디가서 구해? 그냥 부동산 가면 돼?
인터넷에 고시원 구하는 법 쳐도 고시원을 어디가서 알아보고 구하면 되는지는
안 나와 있어서....
나 뭐부터 해야해...?
진짜 아는게 없어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막막하다...
A부터 Z까지 알려줄... 독립한 사회인 있으면....
제발... 제발....
사람 하나 살린다 생각하고....
조언 좀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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