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설렘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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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설렘이 없는 연애 중이야

300일이 어제였는데 솔직히 머 했는지 뇌리에 박히는 기억들은 없어

어느 순간부터 항상 상대가 나한테 다 맞춰주려 해서 내가 더 내 멋대로 하는 느낌이고 이 부분은 미안하게 생각해서 만나는 횟수를 아예 줄였어

근데 내가 안정감있고 사랑받는 연애는 첨이라서 이런건지 안 사랑하는 건지 헷갈려..

있어도 되고 없어도..딱히 안슬플거 같고 그냥 헛헛할거같은 정도?

이런 경험해본 둥이들 조언 좀 부탁해 ㅠㅠ

[익인1]

상대가 엄청 배려해주고 있어서 쓰니가 그렇게 느낄 수 있는거야. 상대가 좋은 사람인 거 같은데

[글쓴이]

음..맞아 엄청 배려해준다고 생각해 ㅠㅠ 그런데 설렘이 없고 내가 상대를 사랑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면 놔주는게 맞을까? 좋은 사람일지 언정 가치관은 좀 많이 달라서 힘들기도 해..

[익인1]

놔줘 그럼

[글쓴이]

근데 헤어지고 나면 후회할까봐도 좀 무서워 진짜 이기적인가벼

[익인2]

상대가 다 맞춰주면 재미가 없고 흥미도 없고.. 미안해지는 게 당연
너무 둥이한테 맞추지 말고 가끔은 줏대있어달라고 해봐

[글쓴이]

그냥 연애할때는 다 맞춰주는거 같더라.. 근데 20대 중반인데 내가 더 좋아하는 연애를 하는게 맞나 싶어 🥲🥲

[익인2]

20 중반이면 더더더 너가 좋아서 애타는 연애를 해야지😳 나도 다 맞춰주는 사람은 애인으로 매력이 없더라!
그리고 상대가 좋은 사람이라서, 미안해서, 내가 좋아하는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서 이어가는 연애는 곧 끝나기 마련이더라고
너무 마음 고생 길게하지 말고 놓아줘도 될 거 같아

[글쓴이]

으어 고마워😢 마음 정리되는 대로 끝내야겠다😭😭
어떤 말을 해도 설레지도 않고 오글거려서 왜저러나 싶을때도 있고,,,ㅠㅠ 나도 미안하네

[익인2]

나도 똑같았던 적이 있어서 넘 공감된다 ㅋ쿠ㅜㅜ
윗댓 보고 하는 말이지만 지금 당장은 헤어지는 게 아쉬워도 나중엔 헤어지는 걸 고민한 시간이 아까워져 !!
후땃딱 파이팅 🫡

[글쓴이]

2에게
너무너무 고마워잉 ㅠㅠ 지금은 진짜 혼자있고 싶다🥲🥲🥲🥲